27세 최연소 경정/서울 조성훈 형사지도관

27세 최연소 경정/서울 조성훈 형사지도관

박상렬 기자 기자
입력 1992-02-27 00:00
수정 199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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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출신으론 88년에 첫 사시합격/판검사·고시특채 외면… 일선근무 고수

경찰대학 2기졸업생이 26일 경찰사상 최연소 경정으로 승진했다.

지난 86년 경찰대를 졸업한 서울 경찰청 강력과 형사지도관 조성훈경정(27)이다.

일선 경찰서로 말하면 과장급인 조경정은 지난 86년 경찰대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법고시에 합격,경감으로 특진한뒤 휴직,2년동안 사법연수원과정을 마쳐 판사나 검사로 임용될 수도 있었으나 오직 한길 경찰로 되돌아와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게다가 고시출신 자격으로 특채형식을 밟으면 곧바로 경정이 될 수 있었는데도 원래대로 일반경찰신분으로 복직,27세이하는 경정승진을 금지하고 있는 경찰인사규정의 적용을 받아 4년동안 경감으로 지내는 불이익도 감수했다.

직책 또한 남들이 힘들다고 기피하고 있는 일선 전투경찰 기동중대장으로 근무해오다 지난1월 승진후보자로 현재 자리로 옮겨 26일 정식으로 경정에 승진했다.

이같은 승진상의 불이익과 격무에 시달리는 근무조건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복귀한데 대해 조경정은 『세평에 흔들리지 말고 명예를 지키는 경찰이 되라는 아버님의 유언이 큰 힘이 됐다』면서 『경찰대 출신이 경찰의 길을 걷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되물었다.<박상렬기자>
1992-02-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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