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학년도 모집정원이 지난해보다 1만8천3백21명 늘어난 15만9천4백7명으로 집계된 전문대학의 학력고사가 26일부터 실시된다.한해에 16만명씩이나 생겨나는 대학생인력이란 매우 중요한 인력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전문대의 학생들이 매우 건실하고 정착된 의식을 지니고 있음이 한 의식조사 결과 드러난 것은 매우 반갑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입시전문지의 조사에 의하면 전문대를 졸업한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크게」공헌하거나 「어느정도」공헌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90.5%나 된다.말하자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념이 전문대로의 진학결정에 동기제공을 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88%이상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고,전후기대 입시에 실패했기 때문에 전문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취업전망이 좋아서 선택하는 경우도 상당히(33.3%)많으며,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항목은 자신의 뜻에 따라 선택했다는 대답을 한 경우가 53.6%에 이른다는사실이다.4년제대학의 경우 얼마 안되는 상위그룹을 말고는 합격위주의 눈치작전으로 선택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에 비하면 전문대의 경우 의미있는 다수가 자신의 의지로 객관적이고 장래성 있는 판단아래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설문조사의 결과는 전문대 정책에 아직도 많은 부실함과 미흡함이 있음을 드러내주기도 한다.우선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 대해서 『사전에 잘 몰랐다』는 대답이 86.2%에 달하고 있다.고교교사로부터 진학지도를 받았다는 응답을 한 학생은 불과 8%.진로지도를 체계적으로 또는 본격적으로 받을 기회는 전혀 기대할만한 것이 못된다는 결론이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취업에 거듭 실패하고는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에 있을만큼 인기가 높아가는 현실과 부합되는 의식조사의 결과인데 비하면 전문대교육에의 투자나 보완에는 아직도 문제가 많이 있다.우선 양으로 확대되는 것에 미처 따르지도 못할 지경이다.
교수 1인당 학생수는 84년 35.9명이던 것이 90년에 43.9명이나 될만큼 해마다 늘어왔고 이는 4년제대학보다 훨씬 못한 것은 물론 중고교수준보다(25명)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전임교수 확보율이라야 45.7%수준이다.
실험실습 기자재의 확보율도 68.5%로 교육환경이 심각할만큼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특히 실험실습기자재 확보는 그나마 노후되고 첨단과학의 수준에 비하면 사용가치가 매우 의심스런 것들이 많은 형편이어서 교육적 효율성은 낮고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행 교육제도중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이고 성과가 높은 것으로 꼽히는 것이 전문대제도이다.이 제도가 보다 성공적으로 향상되면 대학입시제도의 심각성도 완화될 수 있다.양적 팽창에만 급급한다면 모처럼의 성공적 요인을 잠식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신중하고 집중적인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런 전문대의 학생들이 매우 건실하고 정착된 의식을 지니고 있음이 한 의식조사 결과 드러난 것은 매우 반갑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입시전문지의 조사에 의하면 전문대를 졸업한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크게」공헌하거나 「어느정도」공헌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90.5%나 된다.말하자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념이 전문대로의 진학결정에 동기제공을 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88%이상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고,전후기대 입시에 실패했기 때문에 전문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취업전망이 좋아서 선택하는 경우도 상당히(33.3%)많으며,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항목은 자신의 뜻에 따라 선택했다는 대답을 한 경우가 53.6%에 이른다는사실이다.4년제대학의 경우 얼마 안되는 상위그룹을 말고는 합격위주의 눈치작전으로 선택한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에 비하면 전문대의 경우 의미있는 다수가 자신의 의지로 객관적이고 장래성 있는 판단아래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설문조사의 결과는 전문대 정책에 아직도 많은 부실함과 미흡함이 있음을 드러내주기도 한다.우선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 대해서 『사전에 잘 몰랐다』는 대답이 86.2%에 달하고 있다.고교교사로부터 진학지도를 받았다는 응답을 한 학생은 불과 8%.진로지도를 체계적으로 또는 본격적으로 받을 기회는 전혀 기대할만한 것이 못된다는 결론이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취업에 거듭 실패하고는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에 있을만큼 인기가 높아가는 현실과 부합되는 의식조사의 결과인데 비하면 전문대교육에의 투자나 보완에는 아직도 문제가 많이 있다.우선 양으로 확대되는 것에 미처 따르지도 못할 지경이다.
교수 1인당 학생수는 84년 35.9명이던 것이 90년에 43.9명이나 될만큼 해마다 늘어왔고 이는 4년제대학보다 훨씬 못한 것은 물론 중고교수준보다(25명)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전임교수 확보율이라야 45.7%수준이다.
실험실습 기자재의 확보율도 68.5%로 교육환경이 심각할만큼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특히 실험실습기자재 확보는 그나마 노후되고 첨단과학의 수준에 비하면 사용가치가 매우 의심스런 것들이 많은 형편이어서 교육적 효율성은 낮고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행 교육제도중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이고 성과가 높은 것으로 꼽히는 것이 전문대제도이다.이 제도가 보다 성공적으로 향상되면 대학입시제도의 심각성도 완화될 수 있다.양적 팽창에만 급급한다면 모처럼의 성공적 요인을 잠식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신중하고 집중적인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1992-02-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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