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내내 세계는 소련개혁의 진통을 주목하며 우려해 왔다.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까지 격동은 계속되고 있다.소련방이 소멸되고 고르바초프가 마침내 퇴장하는 혁명적 변화가 있었다.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과 그가 주도하는 독립국공동체가 그 자리를 계승했다.개혁의 한 시대가 끝나고 새시대가 시작된 것이다.옐친은 고르바초프가 못다한 개혁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염려스럽고 불안하다.한시도 눈길을 뗄 수가 없다.92년에도 세계의 관심은 소련 아니 옐친과 러시아,그리고 독립국공동체를 떠날 수 없을 것 같다.고르바초프는 훌훌 털고 휴가를 떠난다고 한다.그러나 옐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고르바초프의 축출과 연방의 해산,독립국공동체의 출범은 문제의 해결이나 끝이 아니라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옐친은 고르바초프 보다 훨씬 불리한 여건에서 시작한다.공산당이라는 거대한 조직도 서기장이라는 막강한 권력도 없이 시작하는 것이다.경험도 부족하고 시간도 없다.공화국들 간에는 구심력 보다는 원심력이 더강한 상황이다.경제는 파탄상태이며 당장의 식량난이 분노의 폭발을 일으키기 직전의 단계에 있다.이 모든 것을 어떻게 수습하고 해결하며 극복해 나갈 것인가.성공의 기대보다는 실패의 불안이 더 큰 형편이다.
옐친으로서는 어차피 일대 모험이 아닐 수 없다.92년 1년이 성패의 고비가 될 것이다.고르바초프는 퇴장하면서 진정한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했다.베이커 미국무도 독립국공동체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비관론을 펴고 있다.공화국간의 지역리기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큰 과제다.최악의 경우 당초의 슬라브3공공동체나 완전 해체의 러시아공화국으로 나아갈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경제문제는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다.1월2일부터 시작되는 물가통제의 해제내지는 완전자유화는 역시 큰 모험이다.국영기업의 민영화와 함께 실시될 이 조치는 물가의 폭등을 불가피하게 할 것이 틀림없다.금년의 2백50% 인플레율이 내년에는 잘 관리를 해도 7백%선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국민들이 이것을 참아줄지는 의문이다.최악의상태인 만큼 조금이라도 개선의 기미를 보여주는 성과를 조속히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고르바초프개혁의 완성을 위해서도 옐친의 성공은 필요하다.그의 실패는 혼돈의 파국을 몰아올지 모른다.고르바초프에게 복귀의 기회를 제공할지도 모르지만 그 보다는 반동의 독재정권을 탄생시킬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우려된다.그것은 공산당세력의 부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세계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옐친진영과 독립국공동체가 출발부터 분열의 갈등을 노출시키고 있는 것은 그러한 우려를 가중시킨다.고르바초프도 야당을 하기 보다는 옐친의 개혁을 돕겠다고 했다.우리를 포함하는 세계가 할 수 있는 대안은 이제 어떤 형태로든 옐친의 개혁을 지원하는 것 뿐일 것이다.그리고 실패의 경우에도 상황이 파국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협력하고 노력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여전히 염려스럽고 불안하다.한시도 눈길을 뗄 수가 없다.92년에도 세계의 관심은 소련 아니 옐친과 러시아,그리고 독립국공동체를 떠날 수 없을 것 같다.고르바초프는 훌훌 털고 휴가를 떠난다고 한다.그러나 옐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고르바초프의 축출과 연방의 해산,독립국공동체의 출범은 문제의 해결이나 끝이 아니라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옐친은 고르바초프 보다 훨씬 불리한 여건에서 시작한다.공산당이라는 거대한 조직도 서기장이라는 막강한 권력도 없이 시작하는 것이다.경험도 부족하고 시간도 없다.공화국들 간에는 구심력 보다는 원심력이 더강한 상황이다.경제는 파탄상태이며 당장의 식량난이 분노의 폭발을 일으키기 직전의 단계에 있다.이 모든 것을 어떻게 수습하고 해결하며 극복해 나갈 것인가.성공의 기대보다는 실패의 불안이 더 큰 형편이다.
옐친으로서는 어차피 일대 모험이 아닐 수 없다.92년 1년이 성패의 고비가 될 것이다.고르바초프는 퇴장하면서 진정한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했다.베이커 미국무도 독립국공동체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비관론을 펴고 있다.공화국간의 지역리기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큰 과제다.최악의 경우 당초의 슬라브3공공동체나 완전 해체의 러시아공화국으로 나아갈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경제문제는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다.1월2일부터 시작되는 물가통제의 해제내지는 완전자유화는 역시 큰 모험이다.국영기업의 민영화와 함께 실시될 이 조치는 물가의 폭등을 불가피하게 할 것이 틀림없다.금년의 2백50% 인플레율이 내년에는 잘 관리를 해도 7백%선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국민들이 이것을 참아줄지는 의문이다.최악의상태인 만큼 조금이라도 개선의 기미를 보여주는 성과를 조속히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고르바초프개혁의 완성을 위해서도 옐친의 성공은 필요하다.그의 실패는 혼돈의 파국을 몰아올지 모른다.고르바초프에게 복귀의 기회를 제공할지도 모르지만 그 보다는 반동의 독재정권을 탄생시킬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우려된다.그것은 공산당세력의 부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세계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옐친진영과 독립국공동체가 출발부터 분열의 갈등을 노출시키고 있는 것은 그러한 우려를 가중시킨다.고르바초프도 야당을 하기 보다는 옐친의 개혁을 돕겠다고 했다.우리를 포함하는 세계가 할 수 있는 대안은 이제 어떤 형태로든 옐친의 개혁을 지원하는 것 뿐일 것이다.그리고 실패의 경우에도 상황이 파국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협력하고 노력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1991-12-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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