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해결 안되면 중대결과” 북에 경고

“핵해결 안되면 중대결과” 북에 경고

입력 1991-12-24 00:00
수정 199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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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솔라즈 의원,「방북」 일문일답/“북,핵철수 미 대통령이 직접확인 요구/수주내 결론안날땐 유엔서 제제논의”

스티븐 솔라즈 미하원외교위 아태소위원장23일 상오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기 앞서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방북결과를 설명했다.

­김일성주석과의 면담내용을 말해달라.

▲2시간30분동안 얘기를 나누었다.김주석에게 핵문제의 해결이 미·북한관계개선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핵문제에 관한 만족할만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으며 핵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이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로 가져갈 수 밖에 없으며 경제제재등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북한측에 미국정부를 대신해 메시지를 전달했는가.

▲나는 메시지 캐리어(전달자)가 아니다.미하원 외교위의 아태소위원장의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이다.북한측에 대해 핵안전협정의 서명과 비준,사찰,그리고 핵재처리시설의 포기등 핵문제가 해결되면 미·북한간의 전반적인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북측은 미정부가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사실을 직접 확인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누가,어떻게 해달라는 것인가.

▲아태소위원장의 자격으로 내가 북측에 주한미군의 핵무기가 연내에 완전철수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으나 북측은 부시미대통령이나 미행정부의 고위인사들이 직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북한측이 서명의사를 밝히고 있으면서도 핵안전협정 서명과 핵사찰을 구분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외교적인 노력이 실패하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결의안 채택등을 통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안보리의 결의안 채택과정에서 중국이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는 아직 불투명 하지만 북한의 핵문제가 앞으로 수주일내에 해결되지 않으면 유엔안보리로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본다.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를 미행정부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지.

▲부시미대통령의 9·27 핵무기 감축선언과 노태우대통령의 핵부재선언으로 한국내에 핵무기가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러나 북측이 변명할 수 있는 여지를 없게 한다는 차원에서 미정부가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것도 고려해 볼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박정현기자>
1991-12-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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