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기 도입 이달 공식 계약/한·미

F16기 도입 이달 공식 계약/한·미

입력 1991-10-14 00:00
수정 1991-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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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전투기 사업 9년만에 매듭/기술이전등 우리측 요구 미서 대폭 수용/국방부,95년부터 고등훈련기 개발 주력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KFP)에 대한 한미양국정부간의 공식계약이 10월중 체결될 예정이어서 11월부터는 KFP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3일 국방부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미양국정부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이종구국방부장관과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 사이에 체결된 KFP양해각서(MOU)에 따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달중 최종 계약을 맺게 됐다.이로써 지난 82년에 시작된 KFP사업이 9년만에 결실을 거두게 됐다.

양국 정부간의 최종 계약은 미국의 해외군사판매방식(FMS)에 따른 것으로 자국 판매무기의 제3국 이전금지등 미국의 대외무기판매규정에 합의하는 절차이다.

한편 정부간 계약체결에 맞춰 KFP국내주계약업체인 삼성항공과 미국의 제너럴 다이내믹스사(GD)도 면허생산및 기술이전계약(License and Technical Assistance Agreement)과 구매계약(Purchase Agreement)을 체결,내달부터 본격적인 KFP 생산작업에 들어간다.

양국정부간의 계약체결로 차세대전투기 F16 1백20대중 완제기12대와 조립생산 36대등 48대는 미국의 FMS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 미의회와 정부는 대한기술이전과 대응구매비율,완제기규모등을 들어 반대해왔으나 한국측이 기술이전을 거부하고 가격을 올리면 KFP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뜻을 통보함에 따라 우리측의 요구가 모두 관철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GD사는 최악의 조건을 가상,총사업비 52억달러(한화 약3조8천억원)를 제시했으나 걸프전쟁종식이후 미군수산업의 불황등 미국내의 분위기가 호전되어 가격이 상당히 낮아진 상태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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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KFP사업의 추진과 함께 미국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95년부터는 제트엔진을 장착한 고등훈련기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1-10-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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