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세력 재결집 가능성”/레닌그라드 시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소련연방최고회의는 31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축출을 기도한 쿠데타의 「원인과 상황전개」를 파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키로 결의하고 6일간의 회의를 모두 끝내고 해산했다.
최고회의는 이날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개최된 최종일 회의에서 15인으로 구성된 쿠데타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안을 찬성 3백63표,반대1표의 압도적 다수로 가결했다. 진상조사위는 91년 8월18일부터 21일까지 소련에서 발생한 쿠데타의 상황을 조사 분석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평가를 내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이같은 목적을 위해 최고회의 의원들은 물론 공산당을 포함한 「국가기관및 사회기관의 지도자」들과 면담할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쿠데타에 관련된 혐의자들에 대한 형사소추권도 갖게된다.
소련 최고 상설입법기구인 최고회의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해산됐으며 2일 소집되는 인민대표대회 특별회의에서 대의원들을 선출,최고회의를 새로이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 폐막에 앞서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시장은 실패한 쿠데타이후 「반동세력」의 재결집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소브차크시장은 이날 『최고회의와 국가전역에 반동세력들이 결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2일 인민대표대회 특별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구성될 최고회의에의 보수파 회귀 가능성을 점쳤다.
소브차크시장의 발언은 쿠데타와 연관있는 것으로 지목받아 결정적으로 입지가 약화된 많은 공산당강경파들이 쿠데타 이후 불법적인 각종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자신들의 권리가 존중받을 것을 주장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이날 보수파 공산주의자로 잘 알려진 발렌틴 팔린전서독주재 대사가 최고회의에서 자신의 모스크바자택과 시골별장이 수색당했다며 『나의 권리는 어디 있는가』라는 불만에 찬 질문에서도 나타났다.
◎우즈베크등 2개공 또 독립선언
한편 소련 중앙아시아지역에 위치한 우즈베크와 키르기스공화국이 31일 잇따라 독립을 선언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전체 15개공화국 가운데 탈소독립을 선언한 공화국은 쿠데타 이전의 2개를 포함,모두 10개로 늘어났다.
우즈베크공 최고회의는 이날 독립선언을 결정하면서 9월1일을 독립일로 선포했고 키르기스공 최고회의는 오는 10월12일 공화국대통령 직선을 실시키로 했다.
카리모프 우즈베크공대통령은 이날 최고회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다른 공화국들위에 군림할 이유가 없다』고 비난했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소련연방최고회의는 31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축출을 기도한 쿠데타의 「원인과 상황전개」를 파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키로 결의하고 6일간의 회의를 모두 끝내고 해산했다.
최고회의는 이날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개최된 최종일 회의에서 15인으로 구성된 쿠데타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안을 찬성 3백63표,반대1표의 압도적 다수로 가결했다. 진상조사위는 91년 8월18일부터 21일까지 소련에서 발생한 쿠데타의 상황을 조사 분석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평가를 내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이같은 목적을 위해 최고회의 의원들은 물론 공산당을 포함한 「국가기관및 사회기관의 지도자」들과 면담할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쿠데타에 관련된 혐의자들에 대한 형사소추권도 갖게된다.
소련 최고 상설입법기구인 최고회의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해산됐으며 2일 소집되는 인민대표대회 특별회의에서 대의원들을 선출,최고회의를 새로이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 폐막에 앞서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시장은 실패한 쿠데타이후 「반동세력」의 재결집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소브차크시장은 이날 『최고회의와 국가전역에 반동세력들이 결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2일 인민대표대회 특별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구성될 최고회의에의 보수파 회귀 가능성을 점쳤다.
소브차크시장의 발언은 쿠데타와 연관있는 것으로 지목받아 결정적으로 입지가 약화된 많은 공산당강경파들이 쿠데타 이후 불법적인 각종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자신들의 권리가 존중받을 것을 주장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이날 보수파 공산주의자로 잘 알려진 발렌틴 팔린전서독주재 대사가 최고회의에서 자신의 모스크바자택과 시골별장이 수색당했다며 『나의 권리는 어디 있는가』라는 불만에 찬 질문에서도 나타났다.
◎우즈베크등 2개공 또 독립선언
한편 소련 중앙아시아지역에 위치한 우즈베크와 키르기스공화국이 31일 잇따라 독립을 선언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전체 15개공화국 가운데 탈소독립을 선언한 공화국은 쿠데타 이전의 2개를 포함,모두 10개로 늘어났다.
우즈베크공 최고회의는 이날 독립선언을 결정하면서 9월1일을 독립일로 선포했고 키르기스공 최고회의는 오는 10월12일 공화국대통령 직선을 실시키로 했다.
카리모프 우즈베크공대통령은 이날 최고회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다른 공화국들위에 군림할 이유가 없다』고 비난했다.
1991-09-0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