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마다 체화·체선 몸살/화물선 몇달씩 하역대기·회항 소동도

항구마다 체화·체선 몸살/화물선 몇달씩 하역대기·회항 소동도

입력 1991-07-29 00:00
수정 1991-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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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항 시설투자비 추예서 50% 깎여

인천과 부산등 국내주요항구에 항만시설부족과 국내교통체증으로 인한 체선(체선)과 체화(체화)현상이 극심하다.

인천항의 경우 중국산 시멘트와 철강등이 외항에 도착해있으나 접안시설과 하역능력부족등으로 50여척이 몇개월씩 대기하고 있으며 부산항에는 수입바나나와 와인등 식품컨테이너선과 원목을 실은 화물선들이 항만시설부족으로 하역하지 못하고 회항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항구의 확충과 신항만건설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연기되어 국내항구의 체선·체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해운항만청은 날로 악화되어가는 항구의 체선·체화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올 하반기 추경예산으로 1천6백65억2천9백만원을 확보,부산과 인천,광양항의 확장사업과 감천,아산항의 신항건설공사를 서둘러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임시국회에서 확정된 추경예산에 8백억8천5백만원만 반영돼 이들 5개 항만의 확충및 건설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28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부산항 확장사업은 요구액 6백92억8천2백만원 가운데 3백5억9천6백만원만 반영됐고 인천항 확장사업은 3백72억2천6백만원 가운데 1백79억7천만원,광양항 확장사업은 1백5억9백만원 가운데 17억원만 각각 반영됐으며 신항건설예산은 감천항이 요구액 2백29억8천9백만원 가운데 1백20억1천6백만원,아산항은 2백65억2천3백만원 가운데 1백70억원만이 각각 반영돼 5개항 전체 요구액의 절반이상이 깎였다.

1991-07-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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