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핵심 8명 구속송치/안기부/의장·조류위장등 보안법위반 혐의

전대협 핵심 8명 구속송치/안기부/의장·조류위장등 보안법위반 혐의

입력 1991-07-27 00:00
수정 1991-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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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4명도 함께/폭력소요 주도·친북통일 획책/81명은 수배

국가안전기획부는 26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종식군(24·한양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산하 「조국통일위원회」위원장 한철수군(22·경희대 총학생회장)등 핵심간부 8명을 국가보안법·집회및 시위에 관한법률·형법(소요죄)등 위반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하고 정미연양(20·전남대 회계학과4년)을 국가보안법위반(탈출·예비음모)혐의로 구속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18·19면>

안전기획부는 이와함께 「전대협」의 「정책위원회」위원장 송규봉군(24·가명 로스·90년 경희대총학생회장)과 「조통위」정책실장 최희섭군(27·경희대사학과84학번)등 「전대협」핵심조직원 81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안기부는 또 「전대협」대표 밀입북기도사건과 관련,「범민련 남측준비위」재정위원장 이관복씨(57)등 4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이적단체구성·통신연락)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날 『대학생들의 전국적인 유일 대중조직인 「전대협」이 실제로는 김일성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주사파」조직인 「정책위원회」에 의해 장악,조종되고 있다』고 밝히고 「정책위」「중앙위원회」「조통위」등 배후조직을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했다.

철저한 김일성주의자들인 이들 「정책위」핵심세력들은 북한의 심리전 공작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의 대남적화혁명노선과 북한의 「구국의 소리」방송을 청취,투쟁전략과 전술을 개발해 「전대협」의 형식적 추인을 거쳐 각대학 총학생회에 지침을 시달하는 방법으로 폭력소요와 친북통일투쟁을 주도해 왔다는 것이다.

「전대협」은 이에따라 올해 통일투쟁전략전술로 「범민련강화및 연방제 통일방안합의」로 설정하고 북한의 「조선학생위원회」등과 긴밀히 연락,지난달 24일 성용승군(22·건국대 학추위원장)과 박성희양(22·경희대작곡과4년)을 밀입북시키기 위해 베를린에 파견했으며 실패에 대비,구속조사중인 정양을 추가로 파견하려 했다고 안기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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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는 또 지난 4월26일 강경대군의 사망사건으로 일어난 전국적인 폭력시위도 이들 「정책위」요원들이 재야운동권의 협의체인 「범국민대책회의」에 침투,학생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주도했다고 발표했다.
1991-07-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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