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군·경 제외,모든 병력 해체 요구/두 공화국 반발… 대통령도 “군 통제에 문제” 시인
【베오그라드 AP UPI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간부회는 13일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EC 평화안을 수락하면서 연방군을 제외한 모든 민병대 병력을 다음 주말까지 해체하는 등 일련의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으나 슬로베니아는 연방의 이같은 조건 일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으며 크로아티아도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헌법상 군최고통수권자인 스티페 메시치 연방간부회 의장은 연방군 통제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메시치의장의 이같은 시인은 대부분 세르비아출신으로 구성된 강경파 유고 고위장성들이 크로아티아출신인 자신이 이끄는 민간인 연방정부를 인정하길 꺼린다는 인상을 전달할 목적에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이날 8인 연방간부회의가 밀란 쿠칸 슬로베니아공 대통령만이 불참한 가운데 장장 14시간여에 걸친 마라톤회동을 가진 끝에 EC평화안을 전격 수용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탄유그통신이 보도한 간부회의 성명은 『연방간부회의 전소속원이 연방 국방부도 합의한 가운데 브리오니 평화안을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간부회의 긴급회동은 격론 끝에 ▲연방정부의 관여권을 인정하는 상황에서 슬로베니아공의 역내 국경통제권 인정 ▲연방 군·경을 제외한 크로아티아공 방위병력 등유고내 기타 모든 병력 해체 등에 합의했다고 탄유그는 전했다.
소식통들은 당초 EC안이 크로아티아공 자체병력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있었다고전하면서 병력 해체를 오는 18일 하오10시(한국시간 19일 상오7시) 이전까지 완료하도록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간부회의는 또한 평화합의 이행여부 감시를 목적으로한 EC옵서버단의 유고 입국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베오그라드 AP UPI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간부회는 13일 유고사태 해결을 위한 EC 평화안을 수락하면서 연방군을 제외한 모든 민병대 병력을 다음 주말까지 해체하는 등 일련의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으나 슬로베니아는 연방의 이같은 조건 일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으며 크로아티아도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헌법상 군최고통수권자인 스티페 메시치 연방간부회 의장은 연방군 통제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메시치의장의 이같은 시인은 대부분 세르비아출신으로 구성된 강경파 유고 고위장성들이 크로아티아출신인 자신이 이끄는 민간인 연방정부를 인정하길 꺼린다는 인상을 전달할 목적에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이날 8인 연방간부회의가 밀란 쿠칸 슬로베니아공 대통령만이 불참한 가운데 장장 14시간여에 걸친 마라톤회동을 가진 끝에 EC평화안을 전격 수용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탄유그통신이 보도한 간부회의 성명은 『연방간부회의 전소속원이 연방 국방부도 합의한 가운데 브리오니 평화안을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간부회의 긴급회동은 격론 끝에 ▲연방정부의 관여권을 인정하는 상황에서 슬로베니아공의 역내 국경통제권 인정 ▲연방 군·경을 제외한 크로아티아공 방위병력 등유고내 기타 모든 병력 해체 등에 합의했다고 탄유그는 전했다.
소식통들은 당초 EC안이 크로아티아공 자체병력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있었다고전하면서 병력 해체를 오는 18일 하오10시(한국시간 19일 상오7시) 이전까지 완료하도록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간부회의는 또한 평화합의 이행여부 감시를 목적으로한 EC옵서버단의 유고 입국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1991-07-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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