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농축우라늄 생산 시인/“0.5㎏… 핵무기제조엔 이용안해”

이라크,농축우라늄 생산 시인/“0.5㎏… 핵무기제조엔 이용안해”

입력 1991-07-10 00:00
수정 1991-07-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핵시설 목록 유엔제출

【빈·예루살렘 AFP 연합】 이라크는 농축우라늄 생산을 시인했으나 생산된 농축우라늄이 원자탄 제조에 이용됐다는 점은 부인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한 대변인이 9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라크측이 우라늄의 농축정도가 원자탄 제조에는 충분치 못하며 생산된 농축우라늄의 양도 제한적인 것으로 주장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을 경우 통제받지 않는다면 이같은 기술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라크가 약간 농축된 우라늄 0.5㎏(1파운드)을 생산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IAEA 핵사찰단이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재료나 장비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관리들은 지난 8일 걸프전 기간에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은 핵시설과 장비 등의 목록을 포함한 이라크의 핵프로그램을 상세히 기술한 서한을 유엔에 제시한바 있다.

1991-07-1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