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고경원 중단·무기금수/외무장관회담 합의

EC,유고경원 중단·무기금수/외무장관회담 합의

입력 1991-07-06 00:00
수정 1991-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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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국가들에도 동참 촉구/「무력 재 사용땐 공화국 독립 인정」 논의/세르비아공 언론,슬로베니아 독립 시사

【헤이그 로이터 연합 특약】 유고사태논의를 위해 5일 긴급회동한 EC(유럽공동체)외무장관들은 유고에대한 재정원조를 중단하고 무기수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지난3일 대유고재정원조중단및 무기금수를 시사한바 있으며,EC는 95년까지 9억달러의 대유고 경제원조를 할 예정이었다.

미켈리스 이탈리아외무장관은 『EC는 유고사태가 정상화되어 재정원조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C는 역외국가들은 대유고무기금수조치를 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유고사태의 해결을 위해 6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의 외무장관을 유고에 급파하는 한편 이와별도로 외무부실무관리들도 파견키로 했다.

한편 EC외무장관들은 유고연방군이 휴전을 또 위반할 경우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공을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겐셔 독일외무장관은 이에앞서 독일 헤세주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방군이 휴전을 위반하면 EC는 두공화국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등은 두공화국의 인정에 호의적인 반면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등은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세르비아공의 유력신문은 이날 슬로베니아공의 분리를 시사,주목을 끌고있다.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대통령의 견해를 보통 대변해온 베오그라드의 폴리티카지는 이날『슬로베니아공은 가능한한 빨리 분리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세르비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크로아티아공은 결코 유고를 떠날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991-07-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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