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신속배치군」 창설/이라크북부 장기주둔 추진”

“「다국적 신속배치군」 창설/이라크북부 장기주둔 추진”

입력 1991-06-26 00:00
수정 1991-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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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국은 이른바 신속배치군을 창설,다국적군 철군 후의 이라크 북부 「안보 유지」를 위해 이 지역에 장기간 주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다국적군이 이라크 북부에서 철수한 후 이 지역 안보유지임무를 넘겨 받게 될 신속배치군 창설 문제가 걸프전 참전 연합국들간에 협의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기존 유엔평화유지군활동을 보강』하는 형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다국적 신속배치군의 규모,참여국가 및 주둔기한 및 지역 등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아직 합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속배치군 구성 움직임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밀어내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봐도 좋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피츠워터 대변인은 『그렇지 않다』고 일단 부인했으나 『사담이 실각하기를 원하는 우리의 정책 목표가 물론 바뀐 건 아니다』라고 강조,여운을 남겼다.

그는 신속배치군이 『쿠르드족 안전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라크 북부에 배치돼 있는 다국적군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철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91-06-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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