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일·소서 잇단 강진/소 주민 57명 사상… 마닐라공항 폐쇄

비·일·소서 잇단 강진/소 주민 57명 사상… 마닐라공항 폐쇄

입력 1991-06-16 00:00
수정 199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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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투보산 송두리째 폭발 우려

【마닐라·도쿄·모스크바·워싱턴 외신 종합】 1주일째 폭발을 계속하고 있는 필리핀의 피나투보화산은 15일 수도 마닐라 일원에 4차례의 지진을 발생시켰으며 화산의 남쪽 경사면에 길이 3㎞에 이르는 거대한 균열을 일으켰다. 과학자들은 재앙을 부를 수 있는 대폭발을 우려하는 한편 위험지역을 반경 40㎞ 이내로 확대,이 지역내의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관련기사 4면>

매일 폭발의 격렬도가 더해가는 피나투보화산의 폭발로 마닐라국제공항이 폐쇄돼 국내외 노선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

피나투보화산에서 16㎞ 거리에 있는 미 클라크공군기지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남아 있던 1천5백명의 미군도 이날 기지를 포기하고 대피했으며 필리핀 주재 미 대사관은 계속되는 화산폭발로 클라크기지 주둔 미군의 가족들은 본국으로 귀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의 로날도 아보레다씨는 피나투보화산 남쪽 경사면에 생긴 균열로 이 화산의 정상부분이 송두리째 폭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하고 있다.

또 운젠다케에서 화산폭발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선 15일 혼슈(본주)와 동지나해에서 각각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15일 새벽 소련 남부의 산악지대에서 강진이 발생,8개 마을을 완전히 파괴했으며 최소한 어린이 7명이 숨지고 주민 50명이 부상을 입었다.
1991-06-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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