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전경 5∼6명선 압축/광주지검/20대 구타사건

폭행전경 5∼6명선 압축/광주지검/20대 구타사건

최치봉 기자 기자
입력 1991-05-22 00:00
수정 1991-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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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백30명 조사… 물증확보 나서/권씨 아직 의식회복 못해

【광주=최치봉 기자】 시위현장에서 진압경찰에 맞아 중태에 빠진 권창수씨(23)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강력부(윤종남 부장검사)는 21일 밤 당시 권씨 폭행에 가담했던 용의자를 전남도경 기동3중대 2소대 소속 김 모 수경 등 5∼6명 선으로 압축,보강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목격자 이원철씨(36)에 대한 참고인 진술과 전남도경과 광주동부경찰로부터 제출받은 당시 병력배치도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시위를 진압했던 전남도경 기동3중대장 김성근 경감(33)과 전경 등 1백30여 명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인 결과,김 수경 등이 권씨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참고인 조사와 구체적 물증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20일 상오 1시20분쯤 광주시 동구 금남로3가 카톨릭센터 앞 도로를 방어하던 기동3중대가 협동시위진압작전을 펴기 위해 권씨가 폭행당했던 동구중앙로 화니백화점 앞길을 거쳐 광주은행본점을 향해 가던 중 선두대열에 위치한 3소대가 먼저 지나간 뒤 뒤따르던 2소대원들과 이에 섞인 일부 1소대원들이 권씨를 폭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또 다른 목격자와 구체적 물증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권씨는 상태가 호전됐다 악화되는 등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1-05-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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