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품 가격경쟁력 약화/고금리·고물가등 영향

수출품 가격경쟁력 약화/고금리·고물가등 영향

입력 1991-05-18 00:00
수정 199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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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만에 갈수록 뒤져/작년 임금상승률 일본의 4.5배

국내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은 임금상승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수출경쟁국인 일본·대만에 비해 갈수록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17일 내놓은 한국과 대만·일본의 가격경쟁력 현황에서 지난해말 한국의 임금상승률은 20.1%로 대만의 1.4배,일본의 4.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지난해 제조업의 노동비용은 89년보다 4.8%가 증가,대만의 5.6%보다 낮았으나 일본의 0.3%보다는 크게 높았다.

반면 지난해 생산공정의 자동화로 노동생산성 증가는 한국이 14.6%로 대만보다 1.8배,일본보다 3.5배나 높았다.

또 금리(최저금리)는 우리나라가 10%로 대만과 같았으나 일본의 8.3%보다는 높았다.

도매물가에 있어서도 대만과 일본의 약 3배 수준인 7.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인플레 추세에 따라 무협은 기업들의 설비투자율이 급격히 둔화되고 가격경쟁력도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89년보다 5.4%,대만화가 3.6% 오른 반면엔화환율은 5.6% 내렸다.

올 4월 들어서는 엔화가 13.6%의 절상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만화가 3.6% 절하된 반면 원화는 2.6% 절하에 그쳐 대만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1-05-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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