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 자금난 심화/“여신동결로 부도 우려”… 완화조치 촉구

주택업계 자금난 심화/“여신동결로 부도 우려”… 완화조치 촉구

입력 1991-05-17 00:00
수정 199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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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체들은 정부의 건설경기 진정대책에 따른 여신동결 등으로 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부도의 우려까지 있다고 지적,건설부 등 관계당국에 이를 완화해 주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한국주택사업협회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정부의 「5·3 건설경기 진정대책」으로 금융기관의 건설업체에 대한 대출중단,회사채 발행억제,주택자금 융자동결,지방도시에서의 아파트 착공·분양연기 등으로 업계의 경영이 크게 위축되고 부도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체들은 회사채 발행을 허용해 주고 은행·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이 대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며 5개 신도시의 국민주택 규모 이상의 아파트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있는 주택상환사채의 발행을 전국에 걸쳐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도 허용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들은 또 지방도시의 아파트 착공·분양연기 기준을 개선하고 공영개발 택지대금 중 미납분 8천8백억원의 납부를 연기해 주며 주택건설 착공이 연기된 기간만큼 종합토지세를 연기해 줄 것도 요구했다.

1991-05-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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