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32평형 총분양가6,300만원선/달라진 아파트분양제도 문답풀이

평촌32평형 총분양가6,300만원선/달라진 아파트분양제도 문답풀이

채수인 기자 기자
입력 1991-04-24 00:00
수정 1991-04-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용」 25.7∼40.8평 채권입찰대상에/채권부담 총액은 분양면적 기준 계산/주택상환사채도 20배수 청약제 적용/이번엔 88년 3월 이전 가입자 「중형」 청약 가능할듯

아파트 분양가격 인상에 이어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사야 하는 주택채권상한액이 크게 올랐다.

또 주차장 건축비도 적지 않게 인상됐다. 모두가 아파트 분양 청약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것으로 앞으로 아파트가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월6일부터 청약접수되는 평촌·중동 아파트 분양과 분당·일산의 주택상환사채 발행에서는 채권입찰제의 확대적용,20배수 청약우선제도가 처음 도입된다. 아파트 청약과 관련 달라진 내용들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신도시별 분양규모는.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는 평촌(4차)이 4천7백78가구,중동(3차) 6천66가구다.

또 주택상환사채를 발행하는 아파트는 분당 7백80가구,일산 7백56가구다.

­새로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평형 및 채권상한액은.

▲전용면적 25.7평 초과에서 40.8평까지의 아파트가 대상이다. 평당 채권상한액은 25.7평 초과∼30.9평 이하가 30만원,30.9평 초과∼40.8평 이하는 60만원이다.

따라서 채권상한액을 모두 부담할 경우 분양면적 35평형(전용면적 29평)은 1천50만원,45평형(전용면적 38평)은 2천7백만원이 된다.

­종전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던 전용면적 40.8평 초과 대형아파트의 채권상한액은 얼마나 올랐나.

▲평당 90만원에서 1백20만원으로 인상됐다. 따라서 57평형(전용면적 52평)의 채권상한액은 6천8백40만원으로 종전보다 1천7백10만원이 많다.

­채권액이 전용면적과 분양면적 가운데 어느 면적을 기준으로 실제 적용되는가.

▲상한액을 정할 때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하며 실제 채권부담액은 분양면적으로 하게 된다.

예컨대 37평형을 분양받으면 전용면적은 25.7평 초과∼30.8평에 포함되므로 상한액이 평당 30만원이나 분양면적은 37평이므로 평당 30만원에 37을 곱한 1천1백10만원이 채권부담의 상한액이 된다.

­20배수 청약제한은 어떻게 적용되나.

▲주택청약예금 가입순에 따라 우선청약을 받는다. 정확한 범위는 분양공고 때 제시된다.

따라서이번의 경우 평촌·중동 등 2개 신도시에서 1만8백44가구가 분양되므로 이의 20배인 21만6천6백80명을 청약예금별 가입순으로 끊어 제한하게 된다.

현재 청약대상자가 예금별로 정확히 계산돼 있지 않지만 중형아파트는 88년 3∼4월 이전까지,대형아파트는 분양가구수가 적어 85년 이전까지 청약예금에 가입한 경우에 한해 이번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추산된다.

­20배수를 실시하더라도 신도시별로,업체별로 경쟁률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 평촌과 중동 중 어느 신도시는 20배를 초과하는 경쟁률을 보일 수도 있고 반면 다른 신도시는 20배수 미만으로 신청,20 대 1이 안 될 수도 있다.

­주택상환사채는 어떠한가.

▲마찬가지로 20배수가 적용된다. 이번에도 일반분양과 동시에 주택상환사채가 발행되므로 공급가구가 적은 주택상환사채에 청약권을 갖는 가입자는 일반분양에서도 똑같은 자격을 가지므로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두 가지 모두 청약할 수는 없다.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가운데 장기무주택자에게 우선분양되는 아파트에도 20배수 청약제한이 실시되나.

▲아니다. 전용면적 18평 초과∼25.7평 이하의 민영아파트 중 50%를 장기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하며 이 아파트는 20배수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장기무주택자끼리 추첨으로 분양된다.

이때 장기무주택자란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이고 청약예금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며 만 35세 이상인 세대주를 말한다.

­주차장 건축비 인상조정의 구체적 내용은.

▲아파트 지하실의 주차장이 아닌 마당 등의 지하주차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주차장 건축비를 내야 되는데 주차장 면적을 기준으로 해 국민주택규모 이하는 평당 87만원으로 8만원,초과는 92만원으로 10만원이 각각 오른다.

37평형(전용 30.8평) 아파트의 경우 별도의 지하주차장이 5.6평이라면 주차장 건축비는 5백15만2천여 원이 된다.

­이번 분양에서 24·32·50·57평형의 전체분양가는.

▲평촌아파트 24평형(전용면적 18평)의 경우 1·2군 평균기준으로 계산하면 전용면적이 18평 이하이므로 채권 및 선택사양은 없고 택지비 1천68만5천원,건축비 3천16만6천원,별도의 추가주차장 건축비 2백28만5천원 등을 모두 포함하면 전체분양가는 4천85만원 선이 된다.

32평형(전용면적 25.7평)의 평촌아파트는 선택사양 9%(3백70만원)를 부담하고 택지비·건축비 등을 모두 계산하면 6천1백만∼6천5백만원 수준이 된다. 이 경우도 전용면적이 25.7평이므로 채권입찰제 대상이 아니다.

50평 아파트(전용면적 40.7평)는 채권상한액 3천만원에 선택사양 9%(5백98만7천원)를 모두 부담할 경우 전체분양가는 1억1천∼1억1천9백만원 선이 되며 57평형(전용면적 47평)은 채권상한액 6천8백40만원에 선택사양(6백72만6천원) 등을 포함하면 분양가는 1억2천8백∼1억3천만원이 된다.<채수인 기자>
1991-04-24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