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TV등 우회수입 급증/동남아 공장 생산품 대량 유입

일 TV등 우회수입 급증/동남아 공장 생산품 대량 유입

입력 1991-04-16 00:00
수정 1991-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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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남아 현지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사실상의 일본 전자제품이 국내에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국내업체의 미흡한 경쟁력을 감안,대형 컬러TV나 VCR 등은 일본으로부터 들여올 수 없도록 수입선 다변화정책을 쓰고 있으나 일본의 동남아 및 대만 현지공장의 가동으로 수입선 다변화정책이 실효가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일본 제품의 본격적인 상륙으로 국내시장이 앞으로 더욱 더 일본에 잠식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9년까지만 해도 컬러TV나 VCR와 같은 전자제품들이 일본이나 미국 등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었을 뿐 동남아로부터의 수입은 거의 전무한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대만 등지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컬러TV의 경우 지난 89년까지만 해도 동남아로부터의 수입은 한 대도 없었으나 지난해는 무려 1만5천1백여 대에 달하는 물량이 국내시장으로 대거 밀려들었다.

1991-04-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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