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에이즈 바로알기 캠페인」(세계의 사회면)

미에 「에이즈 바로알기 캠페인」(세계의 사회면)

김현철 기자 기자
입력 1991-04-15 00:00
수정 1991-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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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잃은 어머니,편견 씻기에 적극 나서/“병마보다 이웃 냉대·모욕이 더 괴로웠다”

아직도 많은 수의 미국인들은 1년 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세상을 떠난 라이언 화이트군을 기억하고 있다.

화이트군은 13살 때 혈우병 치료를 받다 뜻하지 않게 불치의 병을 얻었지만 주위의 냉대와 모욕에도 굴하지 않고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5년간이나 지속해 오며 병마와 투쟁했던 의지의 소년.

지난해 4월8일 화이트군이 18살의 나이로 인디애나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두자 당시 미국인들은 이 소년의 슬픈 소식으로 가슴이 미어졌으며 에이즈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갖게 됐었다.

그런데 최근 화이트군의 어머니 진 화이트 여사가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라이언 화이터,나만의 이야기」란 제목의 자서전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들의 죽음이 자신에게 에이즈 퇴치의 의무감을 남겨줬다고 말하는 화이트 여사의 이번 자서전 발간은 에이즈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과 에이즈 환자들,무관심한 사회 모두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아들이 에이즈에 감염된 뒤 매순간 순간이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술회하는 화이트 여사는 『이 책이 에이즈 환자에게는 희망을,사회에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아들이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그의 가족이 받았던 온갖 수모,화이트군의 학교 친구들이 학교의 사물함에 욕지거리를 쓰고 길을 지날 때면 노골적으로 모욕을 가했던 일,집의 유리창이 깨지고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났던 일,식료품점에서 점원이 물건 팔기를 꺼려했던 일,동네 사람들이 화이트군을 격리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했던 일 등을 기술해 놓은 이 책은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화이트 여사는 지난주 「필 도나휴 쇼」에 출연,이 책을 소개함으로써 다시금 미국인들에게 화이트군의 기억을 새롭게 한 것이다.

『에이즈 환자들을 만날 때마다 죽은 아들이 생각나 눈시울을 적신다』는 화이트 여사는 또 현재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지난해 8월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라이언 화이트법안이의회에서 통과되도록 로비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직도 친구들이 내게 등을 돌리고 있지만 그들을 원망할 수는 없지요. 에이즈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에이즈에 대한 예방교육이 강화돼야지만 더 이상의 비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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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여사는 자신의 여생을 에이즈 퇴치를 위해 바치는 것이 자기의 소명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김현철 기자>
1991-04-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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