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오늘 방중/일지 보도/“「후계자」로 외교역할 과시 목적”

김정일 오늘 방중/일지 보도/“「후계자」로 외교역할 과시 목적”

강수웅 기자 기자
입력 1991-04-03 00:00
수정 1991-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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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강수웅 특파원】 북한의 제2인자인 김정일 노동당 비서가 3일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일 북경의 동구권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김의 방중목적은 지금까지 북한내부에서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서 내정을 보필해온 그가 외교 면에서도 후계자로 정식 데뷔했음을 중국측에 통고,지지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이에 따라 김정일 당비서의 세습체제를 내정·외교 양면에서 본격화했으며 일­북한 국교정상화 교섭진전과 한반도통일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그의 중국방문 일정은 3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 지난 83년 중국을 방문한 일이 있는데 이때에도 그의 방문사실은 수개월 동안 공표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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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니치신문은 서울의 소식통을 인용,한소국교수립,한중접근,북한·일 수교교섭 등 급변하는 동아시아아 정세 속에서 북한이 김 당비서를 무대에 등장시켜 새로운 외교적 전개를 노리려 하고 있다면서 이달 29일부터 평양에서 국제의회연맹(IPU)총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 고립 탈피에 안간힘을 쓰는 북한은 이번 김 당비서의 중국방문을 통해 국제사회복귀를 위한 지침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91-04-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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