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장정에 새 이정표/기습선거로 투표 저조/여야,논평

민주장정에 새 이정표/기습선거로 투표 저조/여야,논평

입력 1991-03-28 00:00
수정 199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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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7일 기초의회의원 선거결과에 대한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박희태 민자당대변인=이번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공명선거로 결과도 좋았지만 과정에 더 만족한다. 기초민주주의의 뿌리가 더욱 튼튼히 내려지기를 기대하며 국민의 위대한 결단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다만 이번선거에서 일부 정당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지역편차를 극복하지 못하는 등 옥의 티가 있었음을 인정치 않을수 없다. 우리는 이번 선거가 긴 민주장정의 빛나는 이정표가 되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박상천 평민당대변인=투표율이 55%에 불과하고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 절반도 못미친 것은 정부가 수서비리를 덮기위해 이번선거를 기습실시했기 때문이며 국민들중 상당수가 지자제선거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과거의 통대선거와 혼동한 측면이 강하다.

△장석화 민주당대변인=여권후보일색으로 지방의회가 구성된 것은 행정선거,공안선거의 당연한 결과로 현정권이 이 여세를 몰아 광역의회선거마저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무시하고 기습실시하려는 의도를노골화하고 있지만 야당과 국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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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화 민중당대변인=기초의회의원선거 투표율이 극히 저조한 것은 이번선거를 수서비리은폐를 위한 정략적 차원에서 조기분리실시한 현정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 및 혐오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1991-03-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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