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총사퇴뒤 군사정권 등장 우려 고조/안개속 쿠웨이트 정정

내각 총사퇴뒤 군사정권 등장 우려 고조/안개속 쿠웨이트 정정

입력 1991-03-22 00:00
수정 1991-03-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무능 정부” 비난하는 야권도 분열,견제못해

쿠웨이트 내각이 20일 총사퇴를 발표함에 따라 쿠웨이트 야권 정치인들 사이에는 군사정부가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알 사바 왕가 출신의 각료 8명을 포함한 쿠웨이트 내각이 갑작스런 총사퇴는 지난 3주동안 쓰레기처리나 식수 및 전력공급 등 쿠웨이트시의 기본적인 서비스시설을 복원하기 위해 정부가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황태자 겸 총리인 사드 알사바는 이날 아침 『쿠웨이트 정부가 복원된지 2주가 지난 현상황에서 내각을 개편하는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알 사바 총리는 또 계엄령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야당 정치인들은 이같은 내각총리사퇴가 군사정부 수립의 서막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 야권정치인은 『우리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내각총사퇴가 군사정부 수립으로 나아가는 첫단계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군사정부가 수립될 경우 이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으로 문제를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패각료 축출 ▲총선일자 제시 ▲62년 제정된 헌법의 복원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한 어떤 야권정치인들도 새로운 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웨이트대 정치과학과의 가님 알 나자르 교수는 내각총사퇴를 환영한다고 말했으나 『전력과 식수공급 등이 복구되고 모든 사람들에 대한 식량공급이 충분해질 때까지 이같은 내각총사퇴는 소용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아는한 『새로운 정부구성을 위한 진지한 협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알 나자르교수는 또 「이라크에 점령당했을 때보다 많은 면에서 더 악화된」 상황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쿠웨이트 야권의 취약한 통합을 분열시키기 위해 쿠웨이트 정부가 내각총사퇴를 결정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공무원은 이날 아침 『내각 총사퇴는 국민들의 불평 때문에 취해진 것으로 국민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일부 서방관측통들은 이라크군으로부터 노획한 수천여점의 무기가 시민들의 손에서 수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전으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험악한 상황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내각 총사퇴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쿠웨이트의 전국회의원 아마드 알 바케르는 내각 총사퇴가 발표되기 이전 『현 정부가 사퇴하고 연립정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우리는 외국군의 주둔 등 전후조약에 관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웨이트 야권단체들은 또 총선일자 결정 뿐만아니라 지난 86년에 중단된 의회의 복원과 62년에 제정된 헌법의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thumbnail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쿠웨이트가 해방된 이후 지난 3주동안 3만명 이상이 쿠웨이트를 출국했는데 이들은 쿠웨이트의 상황이 이라크에 점령당했을 때보다 더 악화돼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쿠웨이트시 AFP 연합>
1991-03-2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