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동 새질서 논의 본격화

미,중동 새질서 논의 본격화

입력 1991-03-09 00:00
수정 199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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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국무,사우디 도착/애·이스라엘도 순방/「팔」문제등 평화안 모색

【리야드·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걸프전후의 중동질서 구축을 위한 순방에서 한편으로는 이스라엘과 아랍간,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문제 등 두가지 방향의 평화 노력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함께 새로운 아랍평화유지군 창설과 군축계획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10일 동안의 순방중 첫 방문지로 8일 사우디에 도착한 베이커 장관은 이번 걸프전에서 반이라크 노선을 취하여 다국적군에 가담한 사우디와 시리아 등 일부 아랍국가들의 대이스라엘 신뢰구축 모색 가능성 문제에 언급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는 이에 앞서 워싱턴에서 사우디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자신을 만나자고 요청하면 그들과의 회담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이스라엘측에서 보면 하나의 도전으로 간주될 수 있다.

미 관리들은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이 걸프전에서 이라크를지지한 후 내부소요에 빠져있기 때문에 베이커장관이 스스로 팔레스타인 관리들과의 회담을 모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걸프전의 정치적 여파를 해소하고 전후 새로운 중동질서 모색을 위해 중동 및 소련 순방길에 나선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8일 첫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그는 이날 밤 파이잘 외무장관,파드 국왕과 회담을 갖고 노먼 슈워츠코프 사우디주둔 미군 총사령관과도 만날 예정이며 9일에는 사우디 휴양도시 타이프에서 세이크 자베르 알 아메드 알사바 쿠웨이트 수장과 만난 뒤 쿠웨이트시를 방문,세이크 사드 알 압둘라 알 사바 황태자도 만날 계획이다.

베이커 장관은 사우디 방문을 마치고 10일과 11일에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각각 방문하며 이어 시리아와 터키,소련과 순방할 예정이다.
1991-03-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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