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민자당을 제외한 평민·민주·민중당 등 우리측의 야3당에 편지를 보내 이들 정당대표들의 평양방문을 초청했다.
북한은 노동당을 비롯,사회민주당 천도교청우당 공동명의로 이날 상오 판문점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편지에서 지난달 9일 올해 8·15를 기해 남북한 당국과 정당·단체대표들이 참가하는 「민족통일 정치협상회의」 소집을 제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밝히고 『방문시기는 2월이나 3월 아무때나 편리한 시기를 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원의 최병보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제4차 고위급회담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이 「정치협상회의」의 재판에 불과한 이같은 제의를 또다시 들고나온데 해 실망과 우려를 금할 길 없다』며 『북한이 평화와 통일문제를 우리의 정부·여당을 배제한 채 야당하고만 논의하겠다는 것은 통일문제를 둘러싸고 우리내부에 혼란을 조장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일뿐 아니라 지자제선거 등 금년봄 우리의 정국을 겨냥하여 우리정부와 여당을 적으로 몰아가려는통일전선의 음험한 책략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북한은 노동당을 비롯,사회민주당 천도교청우당 공동명의로 이날 상오 판문점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편지에서 지난달 9일 올해 8·15를 기해 남북한 당국과 정당·단체대표들이 참가하는 「민족통일 정치협상회의」 소집을 제의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밝히고 『방문시기는 2월이나 3월 아무때나 편리한 시기를 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원의 최병보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제4차 고위급회담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이 「정치협상회의」의 재판에 불과한 이같은 제의를 또다시 들고나온데 해 실망과 우려를 금할 길 없다』며 『북한이 평화와 통일문제를 우리의 정부·여당을 배제한 채 야당하고만 논의하겠다는 것은 통일문제를 둘러싸고 우리내부에 혼란을 조장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일뿐 아니라 지자제선거 등 금년봄 우리의 정국을 겨냥하여 우리정부와 여당을 적으로 몰아가려는통일전선의 음험한 책략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1991-02-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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