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언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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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1-01-27 00:00
수정 1991-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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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프로그램팀이 자주 하는 말에 이런게 있다. 「서울서 3일만 끌고 다닐수 있다면」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 참석… 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9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에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화합의 장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시 24개 장애인 관련 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 복지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용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념사와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지며 행사의 취지를 한층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교육·문화·기술·일자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54개의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운영됐으며, 시각장애인 스포츠 체험, 수어 교육, 보조공학기기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혔다. 강 의원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장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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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관광객이 서울에 와서 단 3일간 볼거리마저 없다는 애로이다. 비원과 중앙국립박물관을 돌아나오면 그나마 차타고 지나가면서 볼수 밖에 없는 남대문이 저쪽에 세수도 안하고 서 있을 뿐이다. 관광객에게 돈을 좀 더 벌수도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실상 6백년 고도에 도대체 하루쯤 볼 것밖에 남은 것이 없다는 이 기이한 역사도시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 가회동 한옥 보존지구에 기대가 있었다. 역사도시의 풍모로서도 그렇고 아파트에 밀려 잊혀져가는 전통적 삶의 양식을 잊지 않기 위해서도 살림집 한 블록쯤은 어떻게든 보존해야 한다고 믿었었다. 그러나 예정했던대로 한옥지구의 86%는 해제됐다. 3월부터 2천4백여채에 신·개축이 허용된다. 남은 3백70여채의 보존이나 모양새가 조만간 허물어질 가능성만 남아있다. ◆하긴 서울시는 너무 힘들었던 집단민원을 벗어난 해방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정도 6백년」의 세계적 축제화도 서울시의 책임이다. 무엇으로 6백년을 설명할 수 있는지가 걱정이다. 이제부터나마 좀 발상법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전통의 보존이란 그저 있는 것의 관리가 아니다. 변화하는 세월과 세속속에서 그나름대로 유지해 가기위한 새로운 창조를 해야만 한다. ◆보존 한옥도 사는 사람들만 보고 보존하라는게 잘못이었다. 사람들은 세속대로 살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보존하고 싶은 한옥은 서울시가 전부 샀어야 했다. 직접 사가지고 현대적 프로그램을 첨가하여 새 작품을 만드는 것이 순리이다. 외형을 완벽히 보존하면서 내부는 관광여관으로도 팔수 있고 각종 민속잔치의 장으로 쓸수 있다. 모든 나라들이 다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걸 할 예산이 어디 있느냐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게 없으면 서울 6백년 행사도,관광업도 잘 안된다는 것은 알 것이다. 이 예산은 바로 돈을 버는 투자이기도 한 것이다.

1991-01-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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