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강경파,고르비 실각 경고/의회 해산·군에 권력이양 요구

소 강경파,고르비 실각 경고/의회 해산·군에 권력이양 요구

입력 1990-12-09 00:00
수정 1990-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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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의 한 유력한 강경파 정치인 집단은 7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권력의 좌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소련 최고회의를 해산하고 군이 권력을 인수토록 하라고 요구했다.

중도파를 자칭하는 한 집단의 이들 강경론자들은 고르바초프가 『우유부단함을 보이고 뒤늦게 정치적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비난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의 뉴스간행물 인테르팍스가 보도했다.

이 집단의 한 지도자는 『고르바초프가 권력의 자리에서 축출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왜 생각하지 않는가. 그는 모반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가』고 반문했다고 인테르팍스가 전했다.

고르바초프가 외국식량원조를 받음으로써 소련의 체면을 잃게 했다고 말한 이 정치인집단은 소련 최고회의(의회)를 구성하는 양원중의 한 입법기관의 의장 이반 랍테프와의 회담에서 일련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인테르팍스는 이들 정치인이 구국위원회 창설에 관해 논하고 소련 최고회의에 각 정파대표로 구성되는 제3원을 만들자고 제의했다면서 『한 제안은 최고회의와 지방권력조직체를 해산하고 모든 권한을 군에 이양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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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2-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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