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 취업반에 “구인”쇄도/직업 위탁교육 큰 성과

인문고 취업반에 “구인”쇄도/직업 위탁교육 큰 성과

박홍기 기자 기자
입력 1990-12-05 00:00
수정 1990-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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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피교육」 희망자 올해의 갑절

올해 처음으로 인문계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28개 인문고교로부터 1천3백15명을 위탁받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아현 직업학교(교장 이희선·56)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치르고 있는 각종 국가기능사 자격시험에서 전자학과 미용학과 등 6개 학과에서 7백30명이 이미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시험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자동차 정비학과와 정보처리학과 등을 포함하면 90%에 이르는 1천2백여명이 기능사 자격을 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각 기업체들에서 벌써부터 이들을 받겠다는 구인신청이 쇄도,학생들이 기업체를 방문해 근로조건 등을 알아본 뒤 여유있게 직장을 선택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이미 9백47명이 전자계기 생산업체인 흥산물산 등 50여개 기업체에 취직해 일하고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거의 모두 취업이 결정돼 입사일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현 및 서울 직업학교와 새해부터 개교예정인 종로 산업학교 등 서울시내 3개 직업학교가 지난달 마감한 9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서울시내 95개 인문계 고교 3년 진급예정자 5천5백27명이 지원,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배에 이른 것이다. 이들 가운데 3천2백88명이 위탁교육을 받도록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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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가장 큰 아현직업학교 이교장은 『지난해 첫 위탁교육생은 28개 고교에서 선발했으나 이번에는 모든 학교 학생들에게 고른 기회를 주었다』며 『학생들을 처음 보내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어 흐뭇한 반면 학교의 수용능력과 시설이 모자라 지원 학생들을 모두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박홍기기자>
1990-12-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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