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올 부당대출 23건/무자격 업체에 융자… 상환연장도

산은,올 부당대출 23건/무자격 업체에 융자… 상환연장도

입력 1990-11-30 00:00
수정 1990-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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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편중지원 여전/국감자료

산업은행이 무자격기업체에 자금을 지원해주고 기일을 부당하게 연장해주다 감사원 감사에서 대거 적발됐다.

또 대출이 삼성·현대·대우·럭키금성·한진 등 5대 재벌기업에 편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산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감사원 감사에서 부당대출 등과 관련,23건의 위규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적발사례를 보면 지난해 재벌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1조4천7백32억원을 조달해 대출금을 1조2백38억원 밖에 상환하지 않았음에도 이들 기업에 5천7백89억원을 추가대출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주)PTI사가 경영이 부실한데도 증설자금을 대출해 주었다가 부도가 발생하자 추가대출을 25억원이나 해주고 상환연장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청수레저개발(주)에 대해 호텔건설과 관련,부족자금조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26억6백만원을 융자해주었다가 부도가 발생,18억6천5백만원의 부실채권을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0-11-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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