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이라크 무력응징 이견

다국적군,이라크 무력응징 이견

입력 1990-11-12 00:00
수정 1990-11-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베이커 “전쟁의지보여 압력 가중을”/일부국 “경제제재효과 더 기다려야”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저지에 나선 연합국측이 바그다드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도록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행사의 바탕을 마련해 놓아야할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관리들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유엔결의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페르시아만 국가들과 유럽ㆍ소련을 순방한 베이커 장관은 연합국들이 이라크를 점령,쿠웨이트에서 축출해야 한다는 데에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위해서는 좀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해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사용과 관련,주요 동맹국들간의 의견조정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8일 간의 이번 순방기간중 페르시아만 및 유럽지도자들과 협의를 가진 베이커 장관은 특히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조치의 효과와 관련,『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가 언제쯤 본격적으로 나타날지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고 말해 경제제재조치의 효율성에 동맹국들이 의견을 달리하고 있음을 시인하면서 『우리는 압력을 가중시켜야 하며 필요하다면 전쟁의 길을 닦아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0-11-12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