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북 송년국악제」 추진/“연내 개최” 7일 대북 제의

서울 「남북 송년국악제」 추진/“연내 개최” 7일 대북 제의

입력 1990-11-03 00:00
수정 1990-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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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화장관 시기 등 북측 요구 대폭 수용

정부는 북한에서 제의한 남북한국악민속교류공연 제의를 수용,올해 안에 남북한송년국악음악제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이 행사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ㆍ인원ㆍ절차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오는 7일 대북제의 형식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령 문화부 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정부의 방침을 밝히고 앞으로 남북문화 교류문제는 문화부 주관으로 창구를 일원화해 민간단체 및 문화부자문기구인 남북문화정책교류협의회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총리회담이 열리고 문화교류가 이뤄지는 등 1990년은 남북관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인 만큼 반드시 연내에 이를 기념하는 남북문화의 큰 잔치를 열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이는 북한측이 지난달 범민족통일음악제에 참석했던 우리측 음악인들을 통해 제의해온 남북민속음악교류를 적극 수용하는 한편 지난 2월 우리측이 밝혔던 남북문화교류 5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측 안이 결정된 후 북한과의 협의과정에서 인원ㆍ장소ㆍ시기 등 구체적 시행방안은 일체의 조건을 붙이지 않고 북한측의 의견을 융통성있게 수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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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1-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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