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P 연합】 북한은 31일 유엔에 단독가입하려는 한국정부의 시도들이 한반도의 분열을 영구화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대화를 「결렬」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박길연 유엔 주재 상주대표부 대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남북한 양국이 돌아가면서 대표를 맡고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사안에 대한 표결에는 기권하는 방식으로 남북한이 유엔에 공동 단일의석을 가져야 한다는 북한정부의 종래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사는 『독자적으로 유엔 의석을 확보하려는 남한측의 어떠한 시도도 종국적으로는 남북대화의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나는 남한측이 유엔 단독가입을 신청치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정부의 단일의석 유엔가입 요구는 확고부동한 것이나 북한정부는 한국정부의 단독가입 또는 동시가입 제안을 제외한 『통일을 방해하지 않는 다른 제안들』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박길연 유엔 주재 상주대표부 대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남북한 양국이 돌아가면서 대표를 맡고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사안에 대한 표결에는 기권하는 방식으로 남북한이 유엔에 공동 단일의석을 가져야 한다는 북한정부의 종래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사는 『독자적으로 유엔 의석을 확보하려는 남한측의 어떠한 시도도 종국적으로는 남북대화의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나는 남한측이 유엔 단독가입을 신청치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정부의 단일의석 유엔가입 요구는 확고부동한 것이나 북한정부는 한국정부의 단독가입 또는 동시가입 제안을 제외한 『통일을 방해하지 않는 다른 제안들』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1990-11-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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