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회장 일문일답

윤세영회장 일문일답

입력 1990-11-01 00:00
수정 1990-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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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인사 관련설 억울… 전문경영인 영입하겠다”

신설 민영방송의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의 윤세영회장은 31일 하오 기자들과 만나 지배주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운영해온 회사나 개인으로서 하자가 없었던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같다』고 밝혔다.

윤회장은 『참여신청을 하면서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다른 회사보다 높게 평가되고 지난 73년이후 기업을 알뜰히 운영해온 것이 장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방참여를 신청하게 된 동기는.

▲문화사업인 방송을 운영해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에서 신청하게 됐다.

­항간에 나돈 최병렬 공보처장관과의 관계는.

▲서울대 법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동기는 아니다. 평소에 면식은 있었으나 일하는 분야가 달라 소문처럼 가까운 관계는 아니다. 일부 추측보도에 대해 억울할 뿐이다.

­C신문사와 가깝다는 말도 있는데.

▲억측일뿐이다. 평소에 그 신문사 회장과 알고지내는 사이였으나 그 회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다. 태영은 지난 73년 건설업면허를 딴 뒤 이제껏 남에게 의존해본적이 없으며 일관되게 건설사업에만 전념해왔다. 이는 지난 73년 도급순위 73위에서 올해 34위로 한단계씩 올라선 것에서 잘 입증된다.

­민방을 운영할 자금은 충분한가.

▲지난해 기업공개와 올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렸고 예비운영자금 3백억원을 준비해놔 여력이 있으며 앞으로 필요한 경비조달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시간이 흐르면 외부의 자금지원설이 헛된 사실이라는 것이 확인될 것이며 태영 단독으로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민방을 어떻게 운영할 방침인가.

▲나 자신은 건설업에서 손을 떼고 건설분야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겠다.

공익사업을 추진하는만큼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방송사업에만 전념하겠다.

­민방에 필요한 인력충원계획은.

▲오랜 경험을 가진 KBS와 MBC에 비하면 우리는 젖먹이에 불과하다.

필요한 인력은 무리없는 범위내에서 양 방송사에 도와달라고 공식 요청하겠다.

사옥과 전파문제등은 지금 얘기할 계제가 못된다.

­방송을 운영할 경영자의 인선은.

▲일부에서 이미 사장이 내정됐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앞으로 방송분야에 조예가 깊은 방송인 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해야 될 것 같다.

아직까지 사장을 누구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대주주로 선정된 소감 및 통보는.

▲담담한 기분이다.

신청을 하면서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했고 건실한 중견기업이란 점을 인정받으리라고 믿었다.

통보는 공보처의 관련국장을 통해 외부에서 듣고 회사로 왔다.
1990-11-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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