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인력 크게 부족/한해 1만명 모자라… 기능공 양성 시급

자동차정비인력 크게 부족/한해 1만명 모자라… 기능공 양성 시급

입력 1990-10-28 00:00
수정 199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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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동차보유대수가 이미 3백만대를 넘어섰음에도 불구,정비능력은 2백만대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정비능력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우리나라의 연간 자동차정비 소요대수는 총보유대수 2백77만대의 1.5배인 4백15만대이나 정비인력은 연 2만7천9백55명으로 1인당 정비능력이 1백10대에 그쳐 우리나라 정비업계 전체의 정비능력은 자동차 보유대수로 환산할 경우 2백만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정비능력은 연간 약9천9백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며 이를 현재의 정비업체 평균규모로 환산할 때 현재 업체수의 35%에 달하는 약 3백80개사의 정비능력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2천년까지 연평균 15.5% 정도가 증가,약 1천3백만대(승용차 8백만대 포함)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정비수요도 오는 95년에는 현재 정비능력의 2.3배인 연간 6만3천명,2천년에는 3.4배인 연간 9만4천8백90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정비능력의 추가수요를 정비업체수로환산할 경우 오는 95년에는 약 1천3백50개사,2천년에는 약 2천6백개사의 추가공급이 요구된다.

한편 현재 일본에 비해 1.5배에 달하는 우리나라 자동차의 고장률 및 일본의 80%수준에 불과한 정비인력의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을 경우는 정비수요나 정비능력의 추가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990-10-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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