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곳곳서 격렬시위/송갑석 구속 항의

학생들,곳곳서 격렬시위/송갑석 구속 항의

김동준 기자 기자
입력 1990-10-26 00:00
수정 1990-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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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병 던져 순찰차 전소/파출소 6곳 피습… 공포 쏴 6명 검거

서울대 등 서울시내 8개 대학생 1천여명은 25일 각 대학별로 송갑석 「전대협」의장의 연행에 항의하고 민자당의 해체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뒤 교문밖으로 몰려나가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고려대 성균관대 덕성여대 등 「서총련」 북부지구소속 학생 6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쯤 고려대 학생회관 앞뜰에서 집회를 가진뒤 하오4시20분쯤 교문밖으로 몰려나가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1시간남짓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광주】 「전남지역 대학생 대표자협의회」 소속 대학생 1백50여명은 25일 하오8시쯤 『송갑석의장 석방』 등을 요구하며 광주시내 파출소 4곳에 화염병과 오물병을 동시에 던지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이 기습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곧바로 최루탄 등을 발사,강제 해산시켜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공포 3발을 쏘기도 했다.

【대구】 25일 하오1시5분쯤 대구시 북구 산격3동 북부경찰서 산격3동 파출소에 대학생으로보이는 20대 청년 10여명이 몰려가 파출소 앞에 세워둔 C3방범순찰차에 화염병 10여개를 던져 순찰차를 전소시키고 달아났다.

이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방범순찰차인 대구1 도4237호가 전소되고 이 순찰차에 타고 있던 한두영경장(33)이 머리와 얼굴 등에 2도화상을 입었다.

【수원=김동준기자】 25일 상오10시15분쯤 경기도 수원시 연무동 수원경찰서 연무파출소에 대학생 10여명이 몰려와 화염병 10여개를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이고 달아나다 파출소내 근무중이던 김홍희순경(24)이 M16소총으로 공포 2발을 쏘며 추격해 강규남군(20ㆍ경기대 회계3) 등 경기대생 6명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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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총소리에 놀란 인근 주민과 행인 1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1990-10-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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