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소,빠르면 11월 수교/고위소식통

한ㆍ소,빠르면 11월 수교/고위소식통

입력 1990-09-11 00:00
수정 1990-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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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양국 외무회담서 일정ㆍ절차합의/경협 6개협정 이달중 가서명

한소 양국은 이달말쯤 미국 뉴욕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의 수교일정및 구체적인 절차에 합의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소 양국은 오는 10월 소련 정부대표단이 방한,제2차 실무회담에서 경제협력 문제를 마무리 지은 뒤 빠르면 11월중 공식 수교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양국은 이미 외무장관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올 유엔정기총회에 참석하는 최호중 외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수교시기및 절차에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소련 외무장관회담은 사실상 양국간 수교일정을 마무리하게 되는 의미를 갖는다』며 『회담이 끝난 뒤 수교시기및 절차에 관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3일 최외무장관의 출국에 앞서 한소 외무장관회담의 구체적인 절차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정빈 외무부제1차관보를 유엔총회가 시작되는 오는 18일쯤뉴욕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이차관보는 소련과의 협의를 끝낸 뒤 오는 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책협의회에 참석,한소수교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사실상 모두 체결

한소 국교정상화와 경제협력을 위한 양국간 경협 6개 협정이 모스크바와 서울에서 이달중 모두 가서명,사실상 체결된다.

외무부의 김삼훈통상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모스크바에서 한소 항공회담을 갖고 양국간 항공협정에 가서명한다.

또한 상공부의 신국환제1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우리대표단은 오는 13ㆍ14일 모스크바에서 한소 무역회담을 갖고 최혜국보장 등을 골자로 한 무역협정에 가서명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0일 『과학기술협정은 모스크바에서,투자보장 2중과세방지 어업협정은 서울에서 9월말에 모두 체결하게 된다』고 밝히고 『미수교 상태에서 정부간 협정체결은 국제관행상 전례가 극히 드문 일로 수교 임박 등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양국간 경협 6개협정의 정식 서명은 지난 8월초 우리정부 대표단의 방소에 따라 한소 정부대표단이 오는 10월 서울을 방문할 때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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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9-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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