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형묵총리는 6일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평민당의 김대중총재에게 북한을 방문토록 요청했다. 연총리는 이날 저녁 박준규국회의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주최한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일행을 위한 만찬석상에서 김 평민총재를 만나 『김일성주석께서 곧 초청할 것이며 북한에 오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연총리는 또 김 민자대표가 『김주석이 나를 초청한 적이 있는데 기회를 봐서 한번 가겠다』고 말하자 『꼭 한번 와달라』고 대답했다.
박의장은 이날 만찬사에서 『남북의 국회지도자들이나 국회의원들도 어려운 의제를 잠시 제쳐두고 서로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국회회담이 교류를 재개토록 제의한다』고 남북 정치인 교류를 북측에 촉구했다.
연총리는 답사에서 『이번 고위급회담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아무런 합의도 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많은 것을 안고 돌아가며 회담에서 서울의 입장과 견해를 확인함으로써 내일의 터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총리의 김대중 평민당총재등에 대한 북한 초청발언은 올 연초 김일성주석이 우리나라 제정당 사회단체대표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힌 발언이 아직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시킨 것으로 이날 연총리의 발언대로 김대중 평민당총재에게만 공식적인 개별초청장을 보낼 것인지 다른 인사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낼지가 주목된다.
연총리는 또 김 민자대표가 『김주석이 나를 초청한 적이 있는데 기회를 봐서 한번 가겠다』고 말하자 『꼭 한번 와달라』고 대답했다.
박의장은 이날 만찬사에서 『남북의 국회지도자들이나 국회의원들도 어려운 의제를 잠시 제쳐두고 서로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국회회담이 교류를 재개토록 제의한다』고 남북 정치인 교류를 북측에 촉구했다.
연총리는 답사에서 『이번 고위급회담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아무런 합의도 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많은 것을 안고 돌아가며 회담에서 서울의 입장과 견해를 확인함으로써 내일의 터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총리의 김대중 평민당총재등에 대한 북한 초청발언은 올 연초 김일성주석이 우리나라 제정당 사회단체대표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힌 발언이 아직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시킨 것으로 이날 연총리의 발언대로 김대중 평민당총재에게만 공식적인 개별초청장을 보낼 것인지 다른 인사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낼지가 주목된다.
1990-09-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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