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이후 만들어진 법규1천건 수록/8백쪽짜리 5권… 영ㆍ일어판도 계획
법령을 통해 해방이후 40여년동안의 북한의 통치와 행정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북한법령집이 4일 재단법인 대륙연구소(회장 장덕진)에서 출간됐다.
2백자 원고지 3만장의 방대한 분량인 이 북한법령집에는 북조선인민위원회가 들어선 1945년 8월이후 제정되거나 보충되어온 법령 1천1백95건과 자료 2천7백2종류가 실려있으며 4×6배판 8백쪽짜리 5권으로 출간됐다.
지난2년 남짓동안 북한문제를 다루는 각급 정부기관,대학,공ㆍ사립 북한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발행의 신문ㆍ연감ㆍ교과서ㆍ공보 및 북한방송 청취기록 등의 자료와 일본의 친북한 교포단체인 조총련과 북한이 세워 운영하고 있는 「조선대학」 또는 일본 각 대학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북한간행물 등을 수집해 법령부분만 모았다.
자료수집을 위해서는 북경대 모스크바대 연변대 일본 등지에 연구팀을 파견하기도 했다.
편찬위원은 지난69년 「북한법령연혁집 제1집」에 이어 「북한법령집 1∼4권」을낸 정경모씨를 비롯,최달곤교수(고려대 법대),김남식씨(평화연구소 연구원),이병석씨(대륙연구소 연구이사),허경교수(연세대 법대),신영호교수(단국대 법대),박승기씨(전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다.
이 법령집출간에는 모두 1억여원이 들었으며 그동안 정책적인 이유때문에 보류되었던 각종 법령까지 모두 수록돼 있어 앞으로 북한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과 일본 가제출판사에서는 이미 영어와 일어판으로 출판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대륙연구소 장회장은 『북한과는 언젠가 통일이 될 것이고 체제를 전면적으로 부인할 수 없다』고 전제,『이제 북한에도 어떤 규정과 근거를 가지고 어떻게 지금까지 통치가 이뤄졌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발간이유를 설명했다.
법령을 통해 해방이후 40여년동안의 북한의 통치와 행정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북한법령집이 4일 재단법인 대륙연구소(회장 장덕진)에서 출간됐다.
2백자 원고지 3만장의 방대한 분량인 이 북한법령집에는 북조선인민위원회가 들어선 1945년 8월이후 제정되거나 보충되어온 법령 1천1백95건과 자료 2천7백2종류가 실려있으며 4×6배판 8백쪽짜리 5권으로 출간됐다.
지난2년 남짓동안 북한문제를 다루는 각급 정부기관,대학,공ㆍ사립 북한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발행의 신문ㆍ연감ㆍ교과서ㆍ공보 및 북한방송 청취기록 등의 자료와 일본의 친북한 교포단체인 조총련과 북한이 세워 운영하고 있는 「조선대학」 또는 일본 각 대학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북한간행물 등을 수집해 법령부분만 모았다.
자료수집을 위해서는 북경대 모스크바대 연변대 일본 등지에 연구팀을 파견하기도 했다.
편찬위원은 지난69년 「북한법령연혁집 제1집」에 이어 「북한법령집 1∼4권」을낸 정경모씨를 비롯,최달곤교수(고려대 법대),김남식씨(평화연구소 연구원),이병석씨(대륙연구소 연구이사),허경교수(연세대 법대),신영호교수(단국대 법대),박승기씨(전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다.
이 법령집출간에는 모두 1억여원이 들었으며 그동안 정책적인 이유때문에 보류되었던 각종 법령까지 모두 수록돼 있어 앞으로 북한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과 일본 가제출판사에서는 이미 영어와 일어판으로 출판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대륙연구소 장회장은 『북한과는 언젠가 통일이 될 것이고 체제를 전면적으로 부인할 수 없다』고 전제,『이제 북한에도 어떤 규정과 근거를 가지고 어떻게 지금까지 통치가 이뤄졌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발간이유를 설명했다.
1990-09-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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