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 중동 「수출네고」중단/쿠웨이트 파장

은행,대 중동 「수출네고」중단/쿠웨이트 파장

입력 1990-08-04 00:00
수정 199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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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송ㆍ현지 건설공사도 차질/상공부ㆍ건설부ㆍ업계 공동대응방안 모색

이라크의 쿠웨이트점령사태로 당장 쿠웨이트에서 들여올 원유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물론,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중단사태에 빠져있다.

또 은행들은 수출네고를 중단하고 있으며 현지 건설공사가 완전 중단되는 등 국내업계의 곳곳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관계부처들은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계속하고 있다.

상공부는 3일 중동사태로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중동사태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하는 한편 현지에 진출해 있는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대우,㈜선경,효성물산 등을 중심으로한 종합상사협의회를 4일 상오 소집,민ㆍ관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중동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이라크와 쿠웨이트지역에 대한 수출은 물론 다른 아랍국가에 대한 수출도 영향이 크다고 보고 무역업계와 합동으로 비상대책을 수립,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쿠웨이트와 이라크지역에 대한 네고중단에 따른 무역회사의 대출금상환차질에 대한 대책을 협의중이다.

건설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관련,근로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사태추이를 보아가며 계속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건설부는 3일 현대건설측과 수시로 연락,근로자들의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한편 사태가 유동적인 만큼 근로자들이 캠프에 머물며 외부출입을 삼가도록 조치했다.

건설부관계자는 사태가 악화되면 근로자들을 철수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더이상 악화될 것 같지 않아 철수대책은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사태가 호전되는 대로 현장에 복귀하여 일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은행들은 쿠웨이트와 이라크지역의 수출네고업무를 일단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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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8-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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