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 공산당,“야당과 연정추진”/오치르바트 서기장

몽고 공산당,“야당과 연정추진”/오치르바트 서기장

입력 1990-08-01 00:00
수정 1990-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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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ㆍ인권신장 밝혀/첫 자유총선 압승… 상원 85ㆍ하원 60% 차지

【울란바토르 AFP 연합 특약】 곰보자빈 오치르바트 몽고인민혁명당(구 공산당) 서기장은 31일 지난 29일 실시된 사상최초의 자유총선 결과 인민혁명당이 상하 양원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했음에도 불구,야당측에 연립정부 구성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치르바트서기장은 정치안정을 위해 연립정부 구성이 필요하며 앞으로 언론자유 및 인권보장 등 새로운 개혁조치들을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인민대회의(상원격) 4백30개의석중 잘못표기되는 등으로 인해 무효화한 28개 선거구를 제외한 4백2개의석 가운데 인민혁명당이 85%인 3백43석을 차지했고 야당인 몽고민국당 23석,국민진보당 7석,사회민주당과 청년연맹 각 4석,자유노동당 1석,무소속 20석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입법원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50석의 인민소회의(하원격) 비례선거에서는 인민혁명당이 60%,야당이 37%를 각각 얻었다.

소인민회의는 거의 상설적으로 개최돼 법안을 통과시킬 권한이 있는 반면 대인민회의는 5년이 임기동안 4차례만 회의를 개최한다.
1990-08-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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