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차례 강­절도ㆍ강간미수 20대 격투끝에 공포 쏴 검거

새벽 4차례 강­절도ㆍ강간미수 20대 격투끝에 공포 쏴 검거

입력 1990-07-23 00:00
수정 1990-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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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찔려 입원

22일새벽 이태원 주택가에서 3시간동안 4차례에 걸쳐 강ㆍ절도행각을 벌이던 20대청년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며 반항하다 격투끝에 붙잡혔다.

22일 상오6시2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43 장윤곤씨(43) 집에 박대봉씨(22ㆍ마포구 상암동 13)가 들어가 이 집에 세들어 사는 배모양(21ㆍH대 3년)이 마당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배양을 위협,강제로 폭행하려다 배양이 고함을 치며 반항하자 장씨 집을 뛰어나와 골목길로 달아났다. 박씨는 이 일대에서 서성거리다 신고를 받은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 소속 곽경환순경(32) 등 경찰관 4명에게 발견되자 70m쯤 달아나다 한모씨(69) 집 담을 넘어들어가 대문뒤에 숨어있다가 곽순경 등이 대문을 들어서자 흉기로 곽순경의 왼쪽가슴을 찌르며 반항했다.

곽순경은 흉기에 찔리자 권총을 꺼내 공포 2발을 쏴 박씨를 붙잡았으나 다시 반항,격투를 벌이던중 뒤따라온 남상철순경(31)이 공포 2발을 또 쏘아 붙잡았다.

칼에 찔려 크게 다친 곽순경은 이웃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받았다.

경찰은 이날 박씨를 강도상해 및 강간미수,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1990-07-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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