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정국 다시 혼미/반정시위 재발/광원동원 폭력진압 강력항의

루마니아정국 다시 혼미/반정시위 재발/광원동원 폭력진압 강력항의

입력 1990-06-19 00:00
수정 1990-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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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에스쿠 축출도 요구

【부쿠레슈티 AP 연합】 루마니아대통령 당선자 이온 일리에스쿠 및 그가 이끄는 구국전선의 총선승리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지난주 정부가 광원들을 동원,반정부 시위를 폭력진압한데 대해 18일 이틀째 시내중심가에서 항의를 벌이며 일리에스쿠의 축출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대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학광장의 일부를 점거,반정부시위를 벌였는데 이날 개원한 루마니아 의회에서 야당의원들은 지난주 광원들에 의한 반정부 시위진압 사건을 의회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학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처음 3백명 정도에서 약 1천명 선으로 늘어나면서 반일리에스쿠 구호를 외쳐댔으며 시위군중이 늘어나자 기관총과 곤봉 등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트럭 2대에 분승하고 현장부근에서 대기했으나 이렇다할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또 반정부 시위대에 맞서 약 3백명의 친일리에스쿠 시민들은 의사당 앞에 모여 군ㆍ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리에스쿠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전공산당의 후신인 구국전선에게 총선에서 커다란 표차로 뒤져 2위를 차지한 민주연합 및 기타 야당세력들은 의회가 사망자까지 발생한 광원동원 시위진압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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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6-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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