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전철 천안ㆍ경주경유 확정/3조8천억 투입

경부고속전철 천안ㆍ경주경유 확정/3조8천억 투입

입력 1990-06-15 00:00
수정 1990-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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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착공ㆍ98년 완공/동서고속전철은 당분간 보류/영종도 새공항 96년 개항/정부

정부는 14일 총연장 4백9㎞에 이르는 경부고속전철 및 연간 4천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수도권의 새국제공항 건설계획을 확정,15일상오 당정회의를 거쳐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하오 「수도권 신공항 및 경부고속전철 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부총리)에서 확정된 경부고속전철의 노선은 서울에서 천안 청주 대전 대구 경주 울산 등지를 거쳐 부산에 이르는 것으로 돼있다.

수도권의 새 국제공항은 인천 앞바다의 영종도에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그러나 이들 사업과 함께 추진하려던 동서고속전철 건설계획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경부고속전철은 최고시속 3백㎞로 서울∼부산간을 2시간안에 운행,반나절 생활권으로 묶고 국토를 종단하는 장거리교통축을 형성,국토의 균형개발을 촉진하는 매개체 역할을 맡게 된다.

모두 3조8천7백억원이 투입되는 경부고속전철은 올해안에 기술검토 및 기본설계를 마치고 용지수매에 나서며 내년8월에 착공,오는 98년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부고속전철의 노선은 그동안 서울∼대전∼대구∼삼랑진∼부산을 잇는 3백80㎞ 노선도 검토됐으나 국내 최고의 역사유적인 경주와 중요 공업도시인 울산 등지의 교통편의가 제고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경주쪽 우회노선이 채택됐다.

영종도 해안을 매립,1단계로 3백80만평의 부지위에 연24만대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건설하는 새 국제공항은 내년에 착공,오는 96년에 완공된다.
1990-06-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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