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무장경관… 검문검색 삼엄/대학가 군 진주… 휴가장병 귀대령
【북경=우홍제특파원】 북경당국은 천안문 유혈사태 1주년을 이틀앞둔 2일부터 천안문광장을 봉쇄하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일부대학에 군대를 진주시키는 한편 군에 보안경계령을 내려 휴가를 취소하고 군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군인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관련기사4면>
소식통들은 인민해방군 정치부 부주임 우영파중장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천안문사태 1주년 기간동안 모든 인민해방군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현재 휴가중인 군인들에 대해서도 귀대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부청사등 주요건물들 주위는 경계가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으며 한 주요 국영신문사 구내에서 몇달만에 처음으로 소총을 둔 군인들이 순찰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서방 외교 소식통들은 국영 방송국 건물내 송신소에도 무장 군인들이 포진돼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6ㆍ4천안문 유혈사태 1주년을 앞두고 중국에서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층들에대한 검거선풍이 불고 있다.
천안문사태 D2일째인 2일 북경 시내에는 곳곳에 기관단총을 든 군인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군트럭은 탈취에 대비해 일체 시내주행을 금하고 있다.
특히 2일밤에는 토란팅 공원에서 대학생들로 보이는 젊은층들의 시위가 벌어졌고 각국 대사관들이 밀접해 있는 일탄로에서는 경비중이던 군인들이 공포탄을 쏘아대 한때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
한편 수백명의 북경대학생들이 3일 저녁 중국당국의 민주화시위 유혈진압 1주년을 맞아 캠퍼스에서 빈병과 벽돌을 던지는 가장 강한시위를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날의 시위는 북경의 중심부에서 수천명의 무장경찰들이 엄중한 순찰활동을 펴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으며 학생들은 그들의 기숙사 창문으로부터 수십개의 빈병을 던졌다.
◎시민들,침통한 표정
○…「6ㆍ4 천안문사건」 1주년을 맞는 북경 시가지의 모습은 겉보기에 평온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으나 시민들은 한결같이 굳은 표정으로 처절했던 1년전의 오늘을 되새기고 있음이 분명했다. 1년전 민주화시위가 절정에 이르렀던 3일의 천안문광장은 섬뜩하게 느껴질정도의 적막감에 싸여 있었고 광장주변 인도 가로수 그늘에선 수백명의 시민들이 지난달 31일 이후 통행이 금지된 광장 안쪽을 말없이 뚫어지게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팔보산 묘지 “금족령”
○…북경 서쪽 교외에 있는 팔보산 공동묘지 주변에도 무장경찰 군인들이 보초를 서며 당국허가증이 없는 성묘객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타계한 중국지도자들의 유해가 안치된 특별묘역과 일반 공동묘지가 나란히 있는 이곳에는 지난해 시위때의 사망자도 함께 묻혀 있어 천안문광장에 이어 당국이 크게 신경을 쏟고 있다.
【북경=우홍제특파원】 북경당국은 천안문 유혈사태 1주년을 이틀앞둔 2일부터 천안문광장을 봉쇄하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일부대학에 군대를 진주시키는 한편 군에 보안경계령을 내려 휴가를 취소하고 군당국이 승인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군인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관련기사4면>
소식통들은 인민해방군 정치부 부주임 우영파중장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천안문사태 1주년 기간동안 모든 인민해방군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현재 휴가중인 군인들에 대해서도 귀대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부청사등 주요건물들 주위는 경계가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으며 한 주요 국영신문사 구내에서 몇달만에 처음으로 소총을 둔 군인들이 순찰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서방 외교 소식통들은 국영 방송국 건물내 송신소에도 무장 군인들이 포진돼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6ㆍ4천안문 유혈사태 1주년을 앞두고 중국에서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층들에대한 검거선풍이 불고 있다.
천안문사태 D2일째인 2일 북경 시내에는 곳곳에 기관단총을 든 군인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군트럭은 탈취에 대비해 일체 시내주행을 금하고 있다.
특히 2일밤에는 토란팅 공원에서 대학생들로 보이는 젊은층들의 시위가 벌어졌고 각국 대사관들이 밀접해 있는 일탄로에서는 경비중이던 군인들이 공포탄을 쏘아대 한때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
한편 수백명의 북경대학생들이 3일 저녁 중국당국의 민주화시위 유혈진압 1주년을 맞아 캠퍼스에서 빈병과 벽돌을 던지는 가장 강한시위를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날의 시위는 북경의 중심부에서 수천명의 무장경찰들이 엄중한 순찰활동을 펴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으며 학생들은 그들의 기숙사 창문으로부터 수십개의 빈병을 던졌다.
◎시민들,침통한 표정
○…「6ㆍ4 천안문사건」 1주년을 맞는 북경 시가지의 모습은 겉보기에 평온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으나 시민들은 한결같이 굳은 표정으로 처절했던 1년전의 오늘을 되새기고 있음이 분명했다. 1년전 민주화시위가 절정에 이르렀던 3일의 천안문광장은 섬뜩하게 느껴질정도의 적막감에 싸여 있었고 광장주변 인도 가로수 그늘에선 수백명의 시민들이 지난달 31일 이후 통행이 금지된 광장 안쪽을 말없이 뚫어지게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팔보산 묘지 “금족령”
○…북경 서쪽 교외에 있는 팔보산 공동묘지 주변에도 무장경찰 군인들이 보초를 서며 당국허가증이 없는 성묘객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타계한 중국지도자들의 유해가 안치된 특별묘역과 일반 공동묘지가 나란히 있는 이곳에는 지난해 시위때의 사망자도 함께 묻혀 있어 천안문광장에 이어 당국이 크게 신경을 쏟고 있다.
1990-06-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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