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중립내각 구성 촉구/총선ㆍ지자제 동시실시도/평민,시국선언문

과도중립내각 구성 촉구/총선ㆍ지자제 동시실시도/평민,시국선언문

입력 1990-05-08 00:00
수정 1990-05-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평민당은 7일 현시국을 「민주주의 전반의 비상한 국가위기」라고 규정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과도적 중립거국내각을 구성하고 거국내각 주도로 총선과 지자제선거를 빠른 시일안에 동시 실시하라고』고 촉구했다.

평민당은 이날 상오 당내비상시국대책위와 총재단회의 당무지도합동회의를 잇따라 열어 채택한 「위기에 직면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평민당은 이 선언문에서 『현난국은 노태우정권의 장기집권을 위한 3당야합과 민주화ㆍ개혁에 대한 국민여망을 도외시한 재벌기업들의 부동산투기와 개혁정책의 후퇴로 인한 경제위기의 가중및 민자당의 대권경쟁과 노동ㆍ언론상황의 5공식 회귀때문』이라고 주장하고 현정권에 대해 신뢰와 대화의 정치를 구현하라고 요구했다.

선언문은 또 『현정권이 민주화와 개혁을 거부할 경우 국민과 더불어 강경한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경고하고 『국민의 정치를 되살려 놓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세력의 통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5면>

선언문은 『현정부는 난국을 극복할 만한 능력도 갖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거국중립내각 구성의 이유를 들고 『3당야합으로 국민의 대표성을 상실한 국회도 민의에 재구성해야 한다』면서 조기총선을 주장했다.

선언문은 이와함께 KBSㆍMBC 등 언론정상화를 위한 서기원 KBS사장의 퇴진과 공권력투입과 관련,최병렬공보처장관및 안응모내무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1990-05-0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