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기자 취재봉쇄/타스통신특파원 “비판기사 늘자 부당조치”

북한,소기자 취재봉쇄/타스통신특파원 “비판기사 늘자 부당조치”

입력 1990-04-26 00:00
수정 1990-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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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외교부,“지지기사 쓴다면 취재 호응”

【내외】 북한은 최근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소련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사실상 봉쇄했다고 알렉산드로 레비 주평양타스통신기자가 보도했다.

24일 모스크바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드로 레비는 최신호 소련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에 게재된 기사에서 북한에서 소련 기자들의 활동이 사실상 봉쇄된 것은 소련의 방송과 신문ㆍ잡지 등에 북한을 비판하는 기사가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드로 레비기자는 이에따라 북한은 공식인물들과 만나겠다는 소련기자들의 요청을 벌써 두달 이상이나 묵살하고 있으며 이같은 조치로 『조선에서 소련 기자들은 아주 이상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에대해 북한 외교부보도국과장은 『우리혁명을 지지하는 좋은 기사를 쓰라,그러면 당신들의 요청이 충족될 것이다』라고 조건을 제시했다고 알렉산드로 레비기자는 폭로했다.

알렉산드로 레비기자는 또 이 기사에서 최근 소련의 방송 및 신문ㆍ잡지 등에 게재된 북한 비판기사가 북한측의 「불안」을 자아내고 있으며 북한은 이와관련,소련 대사관에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고도 보도했다.
1990-04-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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