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도 조업중단/어제 7천명 조퇴/“내일부턴 총파업”

기아자도 조업중단/어제 7천명 조퇴/“내일부턴 총파업”

김동준 기자 기자
입력 1990-04-25 00:00
수정 1990-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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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동 무임금」반발

【광명=김동준기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대표 김선홍)소하공장 노조원 7천여명은 회사측이 노조정기총회에 참석한 노조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임금지불을 않겠다고 통보한데 반발,24일 낮12시30분부터 작업을 거부하고 집단조퇴해 이날하루 조업이 중단됐다.

이 회사노조(위원장 허관무ㆍ29)는 지난 16일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쟁의발생신고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정기총회를 갖고 노조원 92%의 찬성을 얻어 17일 하오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에 쟁의발생신고서를 제출했었다.

노조는 이같은 정당한 노조활동에 대해 회사측이 정기총회에 참석한 노조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16일 하루분의 임금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은 노조를 위축시키기 위한 탄압이라고 반발,이날 낮 집단조퇴를 단행하고 회사측이 끝까지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25일 집단월차휴가,26일부터는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1990-04-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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