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공,세계에 지원 호소/민족단체/정부엔 위기종식조치 촉구

리투아공,세계에 지원 호소/민족단체/정부엔 위기종식조치 촉구

입력 1990-04-23 00:00
수정 1990-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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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소에 제재해제 촉구

【모스크바 AFP 연합】 모스크바 당국이 에너지와 식료품 공급중단등 대리투아니아공화국 경제 제재조치를 강화한 뒤 공화국내 공장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리투아니아 민족주의자들은 21일 「세계각국」에 대해 독립을 추구하는 리투아니아를 망각하지 말아 줄 것을 촉구했다.

공화국 수도인 빌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리투아니아 민족운동단체인 사유디스는 이날 총회를 개최,현재 더블린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EC(구공체)외무장관들이 소련연방정부와 리투아니아공화국간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소련의 경제제재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을 상기하면서 세계각국에 이같이 호소했다.

이 결의문은 ▲소련연방정부의 경제봉쇄조치는 리투아니아로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요조건들을 박탈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지만 공화국 시민들은 이같은 상황에 절대로 당황해서는 안되며,특히 공화국 정부는 현재의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고 ▲소련의 「강점과 침략」으로 발트해 연안공화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세계각국이 망각하지 말고 지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더블린(아일랜드) AP UPI 연합】 더블린에서 회의를 열고 있는 EC(구공체)12개국 외무장관들은 소련이 최근 독립을 선언한 리투아니아공화국에 가하고 있는 석유와 가스공급중단 등 「고압적」인 경제제재조치를 즉각 해제할 것을 21일 촉구했다.

1990-04-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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