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속락… 「최저」기록 경신/13포인트 내려 「768」

주가속락… 「최저」기록 경신/13포인트 내려 「768」

입력 1990-04-20 00:00
수정 1990-04-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한가 1백5개… 거래 격감/악재없는데도 “사자”사라져

이틀째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종합주가지수 7백70마저 깨졌다.

19일 주식시장은 후장들어 투자심리가 급속 냉각되면서 거래량 격감과 함께 전업종에 걸쳐 주가가 급락했다. 후장 초반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마이너스 3포인트에 머물렀으나 1시간 사이에 10초인트이상 연속 떨어져 나갔다. 종가는 전날보다 13.22포인트 더 밀려 7백68.31을 기록,연중 최저지수겸 지난 88년 11월17일 이후 최저수준에 닿고 말았다. 3일장전에 세워진 최근 최저점(7백77)를 8.7포인트 하향 돌파했다.

전날 내림폭까지 합하면 이틀간 28.2포인트가 한꺼번에 떨어진 것이다. 올들어 이같은 크기의 하락이 이틀연속되기는 처음이다.

이날 하락세는 후장초반이 지나서야 모습을 비추고 일단 나타난 다음에는 무서운 속도로 아래로 내리꽂는 점에서는 내림폭과 함께 전날과 똑같은 패턴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성격은 보다 「내적」인 것으로 증시침몰의 위기감을 새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날과 다른 점은 이날 후장 급락세는외면적으로 보아 이를 설명할 「아무런」악재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장에는 투자심리가 도통 중심을 잡지못해 플러스 5포인트에서 마이너스6포인트까지 출렁거렸다. 후장초반 회복세가 나타나 최소한 약보합이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일으키기로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섰는데 외부적인 악재는 없었다.

증권관계자들은 하락세의 원인을 「증시에 관한 한 되는게 없을 것 같다」는 투자심리에서 찾고 있는데 거래량의 격감에서 이 점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7백84만주로 전날보다 4백만주가 감소했다. 「팔자」가 문제가 아니라 도대체 「사자」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의 최저치 연속경신기간 중에도 「팔자」물량은 금방 소화돼 장세전환을 믿고 있는 매수세력의 상존을 일러 주었다. 이처럼 관망세가 두텁게 형성되고 있는데 위험한 점은 이 매수포기 관망세는 「일이 안풀린다」고 판단하는 어느 순간,투매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6백99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백5개)했고 27개종목만 상승(상한가6개)했다. 상승종목은 거래비중이 아주 낮은 것들이다.
1990-04-2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