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주가 5일만에 진정/“널뛰기 장세”… 한때 10포인트 뛰기도

폭락주가 5일만에 진정/“널뛰기 장세”… 한때 10포인트 뛰기도

입력 1990-03-09 00:00
수정 1990-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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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던 주가하락세가 닷새만에 멎었다.

8일 주식시장은 전장에서 호재성 소문들이 떠돌며 10포인트가량 상승했으나 후장들어 한갓 루머로 판명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금융주에 대한 「사자」세력이 나타난데 힘입어 강보합에서 마무리됐다.

종가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1포인트 오른 8백47.77.

개장 초반에는 미수금 정리 매물이 쌓이고 총통화증가에 따른 물가불안 보도등으로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져 마이너스 4.5포인트 가깝게 빠졌다. 이무렵에서 재무부장관의 기자간담회 소식과 함께 시가할인율이 50%까지 확대되고 증권금융이 유통업무를 재개하며 투신사가 5천억원의 주식매입 계획을 세웠다는 등 좋은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나왔다. 이에 주가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으며 증관위 조기개최,개각설등의 재료까지 보태져서 전장은 9.2포인트상승과 함께 마감했다.

그러나 전장의 호재성 소문들이 헛소문으로 밝혀지며 후장개시와 함께 하락세로 반전,40분만에 마이너스 2포인트까지 빠졌다. 이 시점에서 지난3일 동안 줄곧 떨어지기만 하던 증권주등 금융주에 대한 집중매수 세력이 나타나 여타업종의 하락을 누르고 종합지수는 강보합에 머무를 수 있었다.

총 거래량 1천38만주 가운데 6백48만주나 매매된 금융업종은 0.87% 올랐고 그중 3백30만주를 차지한 증권주는 1.11%상승했다.
1990-03-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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