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본격 정치활동/ANC 부의장 피선/남아공 정치범 석방촉구

만델라 본격 정치활동/ANC 부의장 피선/남아공 정치범 석방촉구

입력 1990-03-03 00:00
수정 1990-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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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카(잠비아) AP AFP 연합 특약】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민권운동 지도자인 넬슨 만델라는 2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부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ANC는 이날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또 남아공정부와 ANC 대표단간의 협상일자 및 장소를 논의하기 위해 즉각 접촉을 갖기로 했다.

ANC 본부는 지난달 2일 남아공정부의 ANC 합법화조치에 따라 30년간의 망명생활을 청산하고 지체없이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27년간의 감옥생활 끝에 지난달 11일 석방된 만델라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남아공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비상사태 해제 및 정치범 석방조치가 사전에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만델라는 남아공정부와의 협상에서 ANC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올리버 탐보 ANC 의장은 스웨덴에서 뇌일혈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ANC는 사실상 만델라의 지도하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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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만델라는 ANC 본부를 방문한 미 의회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남아공에 대한 미국의 제제조치를 계속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90-03-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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